[금산=뉴시스] 금산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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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1 날짜: 2025-06-01본문
[금산=뉴시스] 금산금빛시장 정문. *재판매 및 DB 금지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갔던 전통시장. 각박한 살림살이에 가족들의 끼니와 생활을 해결할 수 있는 식재료, 공산품이 있는 곳. 어머니는 최소 금액으로 많은 식재료를 구입해야 했지만, 어린 아이에게는 먹을 것만 눈에 들어왔던 추억의 장소. 산업화 시대를 지나 곳곳에 대형마트로 전통시장은 많이 쇠퇴했지만, 여전히 그 명맥은 유유히 이어진다. 지역경제의 근간이고,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문화의 장소이고, 생명이 숨 쉬는 곳이기 때문이다. 뉴시스는 충남도 내 14개 시군 대표 전통시장을 순회하면서 생명이 숨 쉬고 문화가 느껴지는 삶의 현장을 들여다본다.[편집자주][금산=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남동부에 위치한 금산군. 한때 전라북도에 속했다가 다시 충남도로 귀속됐다. 역사적으로는 임진왜란 격전지로 유명하다. 당시 조헌과 영규가 이끄는 의병이 격전을 벌이다 모두 전사했다. 금산군은 진산군과 합쳐진 행정구역이다. 인구는 5만여명에 불과하지만 대전시, 충청북도 영동·옥천군, 전라북도 무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인삼·약재 유통의 경제 중심지이다.금산군은 고려인삼의 종주지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삼·한약재시장으로도 유명하다. 전국 유통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매일 금산을 찾는 유동인구는 정주 인구의 몇배가 될 만큼 활기를 띈다. 금산에 들어서는 순간 인삼향과 약초향이 몸을 감쌀 만큼 건강의 기운이 느껴진다. 한때 금산군의 경제거점으로 명성을 날렸던 금산금빛시장을 찾았다. 금빛시장은 말 그대로 금빛이 난다. 금산인삼센터에서 금산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금동색을 입힌 금빛시장을 만날 수 있다. 시장 정문에서 눈에 확들어오는 것은 청년몰이다. 청년들이 사양길로 접어든 전통시장을 살려보겠다고 발벗고 나선 것. 현재 시장 전체 75개 점포 가운데 25곳은 청년들이 운영한다. 품목은 먹거리, 공방, 공산품 등 다양하다. 처음엔 호기롭게 청년들이 점포를 개소했으나 몇 곳은 힘든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은 곳도 있다. 그럼에도 청년들이 사양길로 접어든 전통시장의 명맥을[아이뉴스24 김주훈·라창현 기자] 평일에도 불구하고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위해 투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양한 세대가 투표장을 찾았지만, 스마트폰을 들고 다양한 방식으로 투표 인증에 열중인 청년 세대가 눈에 띄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청년 세대의 낮은 투표율을 이해할 수 없다며 "당연한 권리를 행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2일 차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 앞에 유권자들이 줄 서있다. [사진=라창현 기자] 서울 영등포·신촌 투표소 찾은 대구 청년'사전투표'는 구·시·군위원회 관할구역 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선거인뿐 아니라, 관할구역 밖에 주소를 두고 있는 '관외 선거인'도 신분증만 지참하면 어느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서울 영등포와 신촌, 두 곳 투표소에서 취재진과 만난 유권자는 거주지가 서울 강동구부터 대구광역시까지 다양했다.'19.58%'라는 역대급 투표율이 사전투표 첫날(지난 29일) 기록된 만큼, 둘째 날은 증가세가 주춤했고 최종적으로 34.7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36.93%)보다 2.19%p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투표장 현장에선 유권자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투표 열기를 보여줬다.사전 투표장에서 유독 많이 목격된 유권자는 2030세대인 청년 유권자였다. 이들은 투표를 마친 후 스마트폰으로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거나,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투표인증 용지'를 가져와 찍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주권 행사를 자랑했다.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20·30세대 투표율은 각각 71%, 70.7%였다. 40대 투표율 74.2%, 50대 81.4%, 60대 87.6%, 70대 86.2%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다만 12·3 비상계엄 사태가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는 청년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이번 대선엔 높은 투표율이 기록될 전망이다. 한 유권자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2일차인 3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손에 찍은 투표도장을 기자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김주훈 기자] "2030, SNS로 서로 투표 장려…자발적 '투표인증' 캠페인"취재진과 만난 청년 유권자들은 투표장에 나온 이유를 묻자 반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