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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김수지 MBC 앵커가 2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멘트에서 경찰에 체포된 이진숙 전 위원장이 위험하고 편향된 발언을 이어갔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영상 갈무리



경찰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전격 체포한 것을 두고 TV조선 앵커가 “경찰의 부지런함이 돋보였다”, “왜 이렇게 서두르느냐”라고 비판했다. 채널A는 돌발 행동 예방 차원에서라도 체매매기법
포 시 수갑을 채우는 건 원칙적으로 맞지만, 강력 사범도 아닌데 주거지에서 체포한 건 다소 과하다고 볼 소지가 있다는 현직 부장검사 의견을 소개했다.

MBC 앵커는 이 전 위원장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는 공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두고 “위험하고 편향된 발언을 이어갔다”라고 비난했고, YTN은 “이 전 위원장투자포인트
이 진술 거부와 혐의 부인 시 증거인멸 도주 우려를 제시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한다”라는 경찰 입장을 실었다.
윤정호 TV조선 앵커는 2일 저녁 '뉴스9' 톱뉴스 <면직 하루 만에 체포…경찰 출석 불응> 오프닝 멘트에서 이 전 위원장 체포를 두고 “추석 연휴가 사실상 시작되는 오늘 오후, 경찰의 부지런함이 돋보였다”라며 “여당이 법을 바꿔주도주투자클럽
면직 처리한 지 하루만”이라고 비판했다. 윤 앵커는 “수갑까지 채워 이례적이란 말이 나왔다”라며 “왜 이렇게 급하게 경찰이 서두르는 건지,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라고 반문했다.
김예나 TV조선 기자는 뉴스9 스튜디오 출연해 '불출석 사유를 알렸다는데도 체포한 건 이례적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는 윤정호 앵커 질의에 “한 검찰 출신 변호해저이야기사이트
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장관급 고위공직자 출신을 세 번 출석에 불응했다고 체포하는 건 일반적이지 않다'라고 했다”라면서도 “다만 경찰은 '총 6차례에 걸쳐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음에도 출석에 불응해서 법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지난해 민주당 현역 의원 5명과 조국혁신당 의원 1명에게 6~7차례 출양귀비 릴게임
석 요구했지만 모두 거부한 사례를 들어 김 기자는 “수사 주체가 다르고 현역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점은 차이가 있다”라면서도 “다만 5명의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6~7차례 출석을 거부한 전례가 있는데도, 민주당이 고발한 사건에서 이 전 위원장의 출석 불응을 비판하며 경찰을 채근한 건 내로남불이란 지적도 나온다”라고 지적했다.



▲윤정호 TV조선 앵커가 2일 뉴스9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체포한 경찰의 부지런함이 돋보인 하루였다고 표현하고 있다. 사진=TV조선 뉴스9 영상 갈무리



강병규 채널A 차장도 이날 저녁 '뉴스A' 스튜디오에 출연헤 경찰이 수갑을 채운 행위가 원칙대로 한 것이라는 경찰의 설명을 전하면서도 “현직 부장검사에게 물어보니 돌발 행동 예방 차원에서라도 체포 시 수갑을 채우는 건 원칙적으로 맞다면서도, 강력 사범도 아닌데 주거지에서 체포한 건 다소 과하다고 볼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반해 이수진 JTBC 앵커는 '뉴스룸' <수갑찬 이진숙 “개딸이 시켰냐”> 앵커멘트에서 “이 전 위원장이 직접 수갑을 내보이면서 개딸이 시킨 거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라고 표현했다.
이수지 MBC 앵커는 '뉴스데스크' <끝없이 거칠고 날 선 발언들…”공무원 중립 위반”>에서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8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직무가 정지됐다”라며 “그러자 보수성향 유튜브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위험한 발언들을 쏟아냈고, 직무 복귀 이후에도 편향된 발언을 이어갔다”라고 지적했다.
MBC는 이 리포트에서도 이 전 위원장이 △지난해 9월10일 '펜앤드마이크TV' 유튜브에 출연해 “'보수의 여전사' 참 감사한 말씀이고요. 가짜 좌파들하고는 우리가 싸우는 전사들이 필요하다”라고 한 발언 △같은해 9월24일 유튜브 '배승희의 따따부따'에 나와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고,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하는 집단이다”라고 한 발언 △지난 3월5일 국회 현안 질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라고 이야기한다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범 또는 대북 불법송금범 이렇게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한 발언을 제시했다. MBC는 “이 전 위원장은 생각이 다른 상대방을 제거 대상으로 바라보는 듯한 인식과 발언을 드러냈다”라며 “경찰서에 압송돼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 전 위원장은 개딸이 시켰냐'며 비방했다”라고 방송했다.
YTN는 이날 저녁 '뉴스나이트' <수갑 흔들며 '강력 반발'...유튜브 발언이 수사 발단> 리포트에서 “이진숙 전 위원장이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내부에선 이 전 위원장이 진술을 완강하게 거부하거나,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경우 증거인멸과 도주 가능성 등을 제시하며,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라고 내다봤다.
SBS는 8뉴스 <'선거법 위반' 이진숙 체포…”직권남용” “사필귀정”>에서 이 전 위원장의 체포영장에 적시된 혐의가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며 “지난해 8월 이 전 위원장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뒤 유튜브에 출연해 민주당 등을 비난한 발언이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어겼단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