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코딩해 준다기에 러버블·커서AI 써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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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14 날짜: 2025-06-22본문
AI가 코딩해 준다기에 러버블·커서AI 써봤지만…절감한 배경지식 중요성(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코딩 지식이라고는 파이선, 자바스크립트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의 이름밖에 알지 못하는 기자에게 최근 일반인 사이에서도 유행이라는 '바이브 코딩'은 매력적으로 들렸다. 코딩 지식이 하나도 없어도 AI에 자연어로 "무슨 무슨 사이트를 만들어줘", "어떤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줘"라고 명령하면 그럭저럭 쓸만한 사이트나 앱이 뚝딱하고 만들어진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오픈AI 공동 창립자이자 AI 업계 거두 안드레 카파시가 지난 2월 X에 "그저 느낌에 몸을 맡기고 코드 존재조차 잊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유행이 시작됐다는 바이브 코딩. 전문 개발자가 아닌 미국의 한 대학생이 바이브 코딩으로 주차난이 극성인 학교 주변의 빈 주차면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며칠 만에 뚝딱뚝딱 만들어 목돈을 받고 팔았다는 뉴스를 읽고선 '혹시 나도…?'라는 부푼 기대까지 들었다. 챗GPT로도 코딩을 할 수 있다고 해 익숙한 GPT 앱을 켰다. 하지만, GPT는 코딩 지식이 없다고 몇번을 강조했지만 개발자들이나 알만한 전문 용어를 써가며 계속 내 판단을 요구했다. "Figma에서 직접 앱 와이어프레임을 만들 수 있도록 화면별 컴포넌트 구성 가이드를 아래에 제공하는데 어떤 것을 원하세요"라고 묻는 식인데 해석조차 할 수 없으니 진도가 나갈 수 없었다. 좀 더 쉽게 바이브 코딩을 할 수 있도록 이용자 친화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서비스가 뭘지 AI에 묻고 구글에도 검색해봤다. 윈드서프, 볼트, 아달로, 선커블 등 추천 모델 여러 개를 무료 체험 기회를 써서 시험해봤다. 코딩 AI에 주문한 주제는 일본의 빈집을 한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사이트 제작으로 정했다. 인구 소멸을 우려하는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빈집 매물 정보를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무료 API(타사 서비스를 빌려 쓸 수 있는 전산 경로)로 공개하고 있어 사이트에 담을 데이터를 구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여러 코딩 AI 서비스를 시험해본 결과 사이트 디자인이 가장 감각적으로 나오고 코딩 전문 지식이 없는 내 주문을 '찰떡같이' 알아듣는 건 러버블이라는 서비스였다. 25달러를 내고 한 달 사용권을 결제했다. 문제는 메인 페이지 만들기 같은 간단한 작업은 곧잘 수행하던 AI가 일본 빈집 정보 API를 불러오고, 조건에 맞게 배열하는 등의 복잡한 단계AI가 코딩해 준다기에 러버블·커서AI 써봤지만…절감한 배경지식 중요성(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코딩 지식이라고는 파이선, 자바스크립트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의 이름밖에 알지 못하는 기자에게 최근 일반인 사이에서도 유행이라는 '바이브 코딩'은 매력적으로 들렸다. 코딩 지식이 하나도 없어도 AI에 자연어로 "무슨 무슨 사이트를 만들어줘", "어떤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줘"라고 명령하면 그럭저럭 쓸만한 사이트나 앱이 뚝딱하고 만들어진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오픈AI 공동 창립자이자 AI 업계 거두 안드레 카파시가 지난 2월 X에 "그저 느낌에 몸을 맡기고 코드 존재조차 잊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유행이 시작됐다는 바이브 코딩. 전문 개발자가 아닌 미국의 한 대학생이 바이브 코딩으로 주차난이 극성인 학교 주변의 빈 주차면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며칠 만에 뚝딱뚝딱 만들어 목돈을 받고 팔았다는 뉴스를 읽고선 '혹시 나도…?'라는 부푼 기대까지 들었다. 챗GPT로도 코딩을 할 수 있다고 해 익숙한 GPT 앱을 켰다. 하지만, GPT는 코딩 지식이 없다고 몇번을 강조했지만 개발자들이나 알만한 전문 용어를 써가며 계속 내 판단을 요구했다. "Figma에서 직접 앱 와이어프레임을 만들 수 있도록 화면별 컴포넌트 구성 가이드를 아래에 제공하는데 어떤 것을 원하세요"라고 묻는 식인데 해석조차 할 수 없으니 진도가 나갈 수 없었다. 좀 더 쉽게 바이브 코딩을 할 수 있도록 이용자 친화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서비스가 뭘지 AI에 묻고 구글에도 검색해봤다. 윈드서프, 볼트, 아달로, 선커블 등 추천 모델 여러 개를 무료 체험 기회를 써서 시험해봤다. 코딩 AI에 주문한 주제는 일본의 빈집을 한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사이트 제작으로 정했다. 인구 소멸을 우려하는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빈집 매물 정보를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무료 API(타사 서비스를 빌려 쓸 수 있는 전산 경로)로 공개하고 있어 사이트에 담을 데이터를 구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여러 코딩 AI 서비스를 시험해본 결과 사이트 디자인이 가장 감각적으로 나오고 코딩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