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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에 어우러진 흰색. 사진=유재영기자





관중들이 바둑대회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유재영기자





사진=유재영기자





경기모습을 재밌게 지켜보고 있다. jb스탁
사진=유재영기자





2학년 백호부 입상자들이 대한바둑협회 사무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치부 수상자들아이앤씨 주식
이 이성호 경북바둑협회 부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동선 기자





대회 입상한 1학년 청룡부와 백호부 참가 학생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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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청룡부 입상한 참가 학생들이 대한바둑협회 유경민 사무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6회 영일만 사랑배 학생바둑대회

"바둑 신동이 나왔다" '바둑 꿈나무들의 대잔치 '와인에셋
제 16회 영일만 사랑배 학생바둑대회'가 27일과 28일 이틀간 포항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대회는 경북도민일보 주최, 포항시바둑협회·경북도바둑협회·대한바둑협회 주관, 경북도·경북도의회·경북도교육청·포항시·포항시의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논리력과 집중력 향상, 아이들의 사고의 힘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는 바둑은 학원뿐만 아니라, 이제는 정규예당 주식
수업이후 방과 후 수업에 편성될 만큼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인터넷·스마트폰에 파묻혀 학생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에 바둑이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세 속에 해를 거듭할수록 포항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회 운영위 측은 "이번 대회도 참가신청자 모두를 수용하기에는 시간과 여건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대회 기간과 규모를 앞으로 더 확대해야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하루만에 치러진 지난 대회와는 달리, 올해 대회는 1일 더 연장한 이틀간의 일정으로 치러졌다. 대회는 첫날 포항시바둑협회에서 3~6학년부가 치러졌고, 둘째 날에는 유치부와 1~2학년부가 포항대 평보관에서 성인부와 함께 나눠 진행됐다.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전통 강호로 꼽히던 유강초 참가자들이 각 부별 입상명단의 다수를 이뤘다. 유강초는 지난 대회에서도 우승을비롯한 참가자들 다수가 좋은 실력을 선보였었다. 이어 이동초, 경주 현곡초, 해맞이초 등도 우수한 실력의 학생들이 나와 바둑계를 놀라게 했다. 이날 대회에서 5~6학년부 통합 우승은 조운(이동초) 학생이 차지했다. 강준우(유강초) 준우승, 홍인혜(현곡초)·이태희(유강초)·이재욱(해맞이초)·공동 3위, 이준희(현곡초)·김동건(초곡초)·홍경훈(현곡초) 등 4명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4학년부 우승은 강준후(해맞이초) 학생, 준우승 정세훈(유강초)이 이름을 올렸다. 장보경(현곡초)·박승주(대이초) 각각 3위, 지성엽(두호초)·최원석(창포초)·김담혁(초곡초)·이준우(송곡초) 등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3학년부는 김현동(유강초)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고, 최강욱(초곡초) 준우승, 박준호(유강초)·이명준(유강초) 각각 3위, 강이슬(현곡초)·김은찬(장원초)·이하준(효자초)·정지훈(창포초) 등 4명은 장려상을 받았다.
28일 열린 유치부 우승은 이서준, 2위 함다윤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 2학년은 청룡·백호부 나눠 각 학년별로 치러진 가운데, 1학년 백호부는 김규민(지곡초) 학생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은 김민찬(현곡초), 3위 임지환(현곡초)·조민혁(초곡초), 장려상에 손민수(초서초)·이서연(지곡초)·안시후(지곡초)·김도윤(현곡초) 등이 공동 수상했다.
1학년 청룡부 우승은 김준호(유강초)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 김승리(송곡초), 서윤우(황남초)·최서아(장성초) 공동3위, 김경민(양서초)·정나율(현곡초)·조예준(초곡초)·김민주(효자초) 등 4명은 이 경기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2학년 경기는 백호부 강윤재(초서초)· 청룡부 박관우(장원초) 학생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백호부 이정현(초곡초) 준우승, 최솔(양덕초)·진유승(대이초) 공동3위, 이승준(송곡초)·김하윤(현곡초)·김종현(지곡초)·이승아(현곡초) 등은 공동 장려상을 수상했다.
청룡부 이아은(현곡초) 준우승, 박준휘(송곡초)·정민(초곡초) 공동 3위, 박윤솔(해맞이초)·신지훈(초서초)·오성민(지곡초)·김지율(장량초) 등은 이 경기 공동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이날 초등부 대회는 마무리 됐다.
각 부문 초등부 우승자에게는 경북도 교육감상이 주어졌다. 준우승~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주최 측 상장이 수여됐다. 우수한 바둑실력에도 아깝게 패한 8위권 참가자들 모두에게도 대회 트로피 등 푸짐한 상품이 전달됐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민일보 한명희 대표이사, 포항시체육회산업과 배성규 과장, 경북바둑협회 이성호 부회장, 대한바둑협회 유경민 사무처장,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등이 대회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한명희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에 많은 바둑 꿈나무들이 참가해 서로 선의의 경쟁 속에서 바둑경기를 치르는 것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 "바둑은 생각의 힘을 기르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학업을 감당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는 만큼, 많은 청소년들이 바둑과 같은 건전한 문화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은색의 바둑알들이 참가자들의 손에 의해 춤추고 있다. 사진=유재영기자



 




16회 영일만사랑배 바둑대회 일반부 1등.사진=유재영기자





16회 영일만사랑배 바둑대회 일반부 2등.사진=유재영기자


제16회 영일만사랑배 전국 아마바둑대회
"사고(思考)의 한계를 시험한다" 제16회 영일만사랑배 전국 아마바독대회가 28일 포항대학교 평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대회는 경북도민일보 주최, 포항시바둑협회와 경상북도바둑협회가 주관했다. 대한바둑협회, 경북도, 경북도의회, 포항시, 포항시의회 등이 후원했다.
대회는 5인 혼합단체전, 부문별 치수제 빅백승 변형스위스리그 (기우회, 지역별 외 추첨으로 결정)를 적용, 대한바둑협회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앞서 열린 청소년 바둑과 함께 경북도민일보배 아마 바둑 역시 선풍적인 호응을 얻어왔다.
대회 운위는 이번 대회는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참가인원이 대폭 증가하면서 5인 혼합단체전으로 치러졌다. 운영위 측은 대회당일 경기를 저녁 늦은 시간대로 조정, 가급적 참가를 원하는 다양한 연령대에게 대회 참가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애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는 전문1~2, 여성부 랭킹 50위 바둑인들이 참가했다. 대한바둑협회는 기력 표준화 작업으로 분류, 전문1은 대한바둑 전국랭킹 150위, 전문2는 시니어랭킹 100위에 해당한다. 전문1은 프로수준, 전문2는 이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두 분야 모두 프로급에 해당한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급 전문 바둑인 3명이 참가했다. 치수제 접바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프로급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서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다. 실제로 이날 대회에서 전문인이 포함된 팀이 치수제 적용으로 아마에 패배하기도 했다.
치수제는 높은 등급과 경기를 위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에게 돌을 몇 돌 접어주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 경기에서 두는 방식이 바로 이 같은 규칙으로 진행됐다.
또 협회에서 인정하는 아마는 인터넷 바둑모임인 타이잼, 오로, 일반기원급수도 이 대회에 적용됐다.
이날 경기는 타이잼을 기준으로 8단~11급까지 10부로 나눠, 전문그룹과 혼합한 24개 팀으로 대전이 치러졌다.
이날 대회 우승은 20팀(최재운 4단·박대수·박나호·최종학·이재욱)이 차지했다. 이어 준우승은 7팀(배무석 4단·차광수·김태봉·장환윤·오석구), 4팀(한상길 '전문'·차정민·문규환·정구철·윤명종)과 19팀(서병희 3단·윤재규·임안규·박광희·윤석종)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민일보 한명희 대표이사, 배성규 포항시체육회산업과 과장, 유경민 대한바둑협회 사무처장, 이성호 경북바둑협회 부회장, 박문하 포항시바둑협회장,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등이 대회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회 인사에서 "바둑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으로 대회에 참가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따뜻한 환영과 응원의 인사를 전한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이 깃든 품격 있는 대국으로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고도의 전략과 집중력이 어우러진 멋진 경기로 지역사회 바둑의 즐거움과 매력을 다시금 전해주길 바란다"며 "사랑과 관심 받는 바둑대회로 자리매김 하길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유경민 대한바둑협회 사무처장은 이날 대회장에서 "영일만 사랑배 전국 아마 바둑 대회는 기력이 높은 전문 바둑인과 동네에서 바둑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할 수 있는 전국에서 보기드믄 대회"라며 "경기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인 같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 대회가 전국에서 더 많은 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관심과 홍보를 지원하겠다"며 "참가한 이들이 이 대회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랑받는 대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