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저출생·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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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9 날짜: 2025-06-19본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새로운 인구의 유입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현재 생존 인구의 안정화를 먼저 이뤄야 세대의 지속을 이룰 수 있다.”브랜드 기획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박다영 씨는 1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정책평가연구원(PERI) 스페셜 심포지엄’ 특별세션에서 ‘살아야, 지속할 수 있다’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다영 씨가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청년세대가 그리는 미래’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다영 씨는 저출생·고령화의 표면적인 문제와 해결 방안에 집착하기보다 현재 생존 인구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생존 인구가 행복한 사회에서 아이도 낳고, 노년층도 건강하게 나이들어 갈 수 있다고 봤다. 스스로도 살고 싶지 않은 사회에서 아이를 출산을 하기는 어렵다는 본질을 짚은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국내 자살 사례는 1만4439명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하루 평균 39.5건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박 씨는 “대한민국의 인구 위기는 단순히 출산율이 낮거나 지방이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다. 더 본질적으로 ‘살고 싶은 사회’가 무너지고 있다는데 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한 정보의 빠른 공유와 부정적 메시지 과잉 생산으로 상향 평준화 의식, 현실과의 괴리감, 박탈감 문제가 심화하면서 지나친 강박, 실패에 대한 두려움, 비교하는 문화가 생겨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1년 기준 동기별 자살 현황 1위 원인은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39.80%) 때문”이라면서 “경제적 해결 방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신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삶의 조건이 아닌 ‘삶의 이유’를 만들어주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씨가 제안한 해결 방안은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일본 가수 호시노 겐의 오는 9월 내한 콘서트 포스터/인터파크 티켓 오는 9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일본 가수 호시노 겐(44)의 첫 내한 공연은 당초 하루 일정으로 준비됐지만 한 번 더 하기로 했다. 티켓 판매가 개시되자마자 3000여 석이 순식간에 매진돼 추가 요청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호시노는 일본의 연말 가요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10번 출연한 정상급 가수로 최근 발매한 6집 앨범에는 한국의 여성 래퍼 이영지도 참여했다.이처럼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민간·문화 부문에서 두 나라의 교류가 전례 없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가 대중음악이다. 한동안은 K팝 가수들의 일본 진출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 몇 년 새 J팝 가수들의 한국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가수 유우리(31)는 K팝 아이돌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꼽히는 1만5000여 석 규모의 서울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지난달 3~4일 이틀 연속 공연했다. K팝 가수와 J팝 가수의 협업도 더욱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일본 3인조 힙합 그룹 엠플로(m-flo)는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발매한 신곡 ‘에코 에코’에서 K팝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33)와 협업했다. 후지이 가제(28)가 오는 9월 발매하는 정규 앨범 참여진에는 ‘뉴진스 프로듀서’로 유명한 K팝 작곡가 이오공(43)이 이름을 올렸다.영화·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한국은 일본 작품들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은 지난 3월 개봉 직후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최근까지 한국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약 680만달러(약 94억원)로 영국·프랑스·스페인 등 주요국 중에서 가장 높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엔 한국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일본 제작사가 스크린에 옮긴 작품 ‘알사탕’이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다. 한·일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의 제작·방영도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오는 10월 공개되는 일본 넷플릭스 드라마 ‘로맨틱 어나니머스’에선 일본 남배우 오구리 슌과 한국 여배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