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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대관령음악제의 4색 콘서트가 지난달 30일 춘천 KT&G 상상마당 사운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 나선 ‘첼로가야금’과 ‘반도’는 전통악기와 음악으로 국가와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새로운 음악을 향한 관객의 열망을 채웠다. 첼로가야금은 곡 ‘비범한 카우보이’를 시작으로, 첼로와 가야금의 대화에 집중했다. 첼로를 맡은 김솔 다니엘이 주요한 리듬을 만들자, 윤다영이 가야금으로 따라가며 변주를 만들어갔다. ‘피셔맨’과 ‘엇’을 선보이며 전통의 선율과 새로PC 릴게임
운 울림을 전했다. 이들은 첼로와 가야금을 두드리며 다이나믹한 음을 전했다. ‘사후세계’와 ‘운하’, ‘한양’에서는 25현 개량 가야금을 사용해 다양한 음을 연주했고, ‘늑대를 보았다(쥬블레루흐)’를 앙코르곡으로 마무리하며 관객의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반도의 공연은 극대화된 즉흥성과 재즈의 색채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과감하게 경계를 넘나들며 그들만의 재테크노하우
색채가 어린 공연을 보여줬다. 곡 ‘동해’를 시작으로, ‘안개’, ‘남쪽 섬’을 선보이며 밀도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 반도의 연주자들은 제각기 다른 매력을 보이면서도 하나였다. 곡의 중심을 진중하게 뒷받침하면서도 무게감을 유지하는 황진아의 거문고, 분위기를 조성하면서도 재즈적 색채로 즉흥성을 오가며 곡의 매력을 더하는 색소폰 김성완, 강렬한 기타 리프 속 챠트의맥
변주를 더하는 이시문, 곡의 리듬을 끝까지 책임지는 드럼 김수준은 전통과 재즈에 사이키델릭한 감성까지 더했다. 이채윤 기자
#대관령음악제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