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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에서 소비자 상담 업무를 하는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신분인 이들은 건보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합의하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아 500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2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전환 합의를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였던 2017년 당시 상시HK스탁론
·지속 업무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건보의 고객상담 업무 역시 상시·지속 업무로 인정됐고 2021년에는 건보와 노조 간 정규직 전환 합의가 이뤄졌다.
정부도 이를 승인하면서 정규직 전환은 곧장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합의는 이행되지 않고 있다. 그사이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다른급등주매매법
공공기관의 민원상담 업무는 정규직이 됐지만 4대 보험기관 중 건보 상담원들만 유일하게 정규직 전환이 멈춰섰다.
노조는 건보가 정규직 전환 계획 확정을 회피하고 있고, 정규직 전환 평가 시 경력에 대한 가산점 규정을 줄이는 등 기존 상담업무 노동자들에게 불리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고객상담 인력 감해저이야기사이트
축 가능성까지 시사해 490여 명 노동자는 고용불안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건보 고객상담 업무는 통상 2년에 한 번씩 입찰을 통해 담당 업체를 선정한다. 같은 업체가 계속할 수도 있고, 업체가 변경될 수도 있다. 노동자들은 업체가 바뀔 때마다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에 시달린다고 한다. 다행히 고용이 승계돼도 매번 비정규직 신입사셀트리온제약 주식
원으로 다시 입사를 해야 하고 경력이 단절돼 임금인상은 요구조차 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노동자들은 더 이상 외주와 하청의 굴레 속에 머물 수 없다"며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의 주체인 정부가 공식적인 개입과 해결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이행 여부를 감독하고 행정적하이닉스전망
, 제도적 조치를 취해달라"며 정규직 전환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