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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챗GPT진영과 제미나이 진영간 경쟁에서 최근 미국 증시는 제미나이 팀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와 관련된 회사들보다 제미나이와 관련된 회사들의 최근 2개월간 주가 상승률이 크게 앞섰다. 
3일(현지시간) CNBC프로가 챗GPT와 관련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릴게임뜻 주가 추이와 제미나이 개발사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브로드컴의 9월말 이후 2개월간 주가 추이를 비교한 결과 제미나이 팀의주가 상승률이 챗GPT팀의 주가 상승률을 크게 앞섰다. 여기에는 지난 10월과 11월 주가가 크게 오른 AMD는 제외됐다. 
이 기간중 제미나이팀의 알파벳은 30.41%, 구글 텐서칩을 공동 개발한 브로드컴은 18.08 릴게임 %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챗GPT팀의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기간에 각각 1.49%, 5.19% 주가가 떨어졌다. 한때 AI 분야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여겨졌던 구글은 지난달 출시한 제미나이 3 모델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챗GPT 및 계열 여러 모델의 기능을 능가하고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미나이3 사이다릴게임 이 구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칩 7세대 아이언우드 모델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텐서칩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칩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높아졌다. 엔비디아의 GPU가 뛰어난 성능의 범용 칩인 반면 구글의 텐서칩은 AI연산에 특화된 주문형칩(ASIC)이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다.
구글은 구글 오리지널바다이야기 클라우드를 통해  텐서칩을 외부에도 임대하기 시작했다. 이미 앤스로픽이 지난 달 구글의 텐서칩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사중 하나인 메타가 자사 데이터센터에 수십억달러 규모로 구글의 텐서칩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엔비디아와 오픈AI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모 사이다릴게임 델의 상당 부분이 엔비디아의 GPU로 구동되며 양사는 엔비디아의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단계적 투자를 통해 최소 10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도 맺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 새로 설립된 영리법인 지분의 약 3분의 1을 소유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최고 주식 전략가 권오성은 “프록시(대리주)들의 가치 평가가 이 같은 차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권 전략가에 따르면 선도이익대비 주가(PE)비율로 볼 때 챗GPT모델/엔비디아의 GPU 주가가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TPU 주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6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권 전략가는 “시장은 구글이 AI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지난 1일 직원들에게 ‘코드레드’조치를 발동하고 챗GPT의 품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른 제품 출시도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챗GPT의 주간 활성사용자수는 지난 달 기준 8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며 제미나이의 사용자 수는 지난 10월말 기준 약 6억5천만명으로 파악됐다. 
알파벳 주가는 11월 한 달간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포함된 다른 기술주들을 크게 앞질렀다. 알파벳은 4분기에만 약 30% 오르는 등 올해 66% 상승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기술주로는 이례적으로 투자했다는 공시도 알파벳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달 공시 보고서에서 9월 말 기준으로 알파벳 주식 1,785만주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버크셔가 소유한 주식 지분 가운데 10번째로 많은 것이다. 
구글의 주문형칩 설계와 제조에 참여해온 브로드컴도 연초 대비 약 65%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