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실적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릴리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으나, 노보노디스크는 기대에 못 미친 성장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위고비 성장률 눈에 띄게 '급감'…가이던스 하향 조정
두 기업이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비만 치료제 매출 추이에 따라 연매출 가이던스를 상반되게 조정했다. 일라이릴리는 상향, 노보노디스크는 하향 조정했다.
노보노디스크의 3분기 매출은 749 한국릴게임 억7600만 크로네(약 16조7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2.5% 감소했다. 이 중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비중은 25% 이상을 차지했다. 매출은 203억5400만 크로네(약 4조5000억원)로 18% 늘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79%였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 폭이 급감한 수치다.
이러한 흐 오리지널골드몽 름을 반영해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초 제시했던 연매출 가이던스(21%)를 최대 11%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기존 최대 10%에서 7%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마이크 두스타르(Mike Doustdar) 사장은 "GLP-1 계열 치료제의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게 됐다"며 "시장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보다 현실적인 기대 바다이야기2 치를 반영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위고비 매출 둔화는 마운자로와의 경쟁 심화, 제네릭(복제약) 유통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점유율이 높지만, 미국 GLP-1 계열 시장에서는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점유율 16.2%p 앞선 상황이다. 또한 수요 예측 실패로 공급 부족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제네릭 유통이 확산 무료릴게임 됐다. 현재 공급은 정상화됐지만, 불법 제네릭도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릴리, 최대 5% 상향…마운자로 3분기 매출 위고비 '2배'
반면 일라이릴리는 연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620억 달러에서 635억 달러로 약 5% 상향 조정했다. 대표 품목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고성장 덕분이다.
일라이릴리의 올해 오징어릴게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76억6000만달러(약 23조8400억원)를 달성하며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마운자로 매출은 65억1510만 달러(약 9조4300억원), 젭바운드는 35억881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9%, 185% 급증했다.
특히 두 폼목의 합산 매출은 머크(MSD)의 항암제 '키트루다'를 뛰어넘었다. 키트루다는 글로벌 1위 매출 의약품으로 같은 기간 매출은 81억 달러(약 11조8700만원)다.
데이비드 릭스(David Ricks) 일라이릴리 회장은 "당뇨병, 비만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매출 증가를 이룰 수 있었다"며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경구용 '오포글리프론'의 허가 신청도 가능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