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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민사언   댓글: 0   조회수: 2 날짜: 2025-12-0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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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
11월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난 11월 27일 새벽 1시 13분에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힘차게 날아올랐어요. 고도 601.3㎞에서 12기의 위성을 차질없이 사출(射出·쏘아서 내보냄)하며, 누리호는 정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죠.
발사체의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발사, 탑재 위성의 제작 등 이 모든 것이 우리 기술로 이뤄졌다는 점에 세계 바다이야기게임2 도 주목했어요. 특히 이번 4차 발사 성공은 앞선 1~3차 발사 때와 달리, 민간기업이 발사 전과정을 주도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더 많은 이목을 끌었죠.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평가되는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나아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계기가 될 거예요. 우주강국의 꿈을 현실화할 누리호의 모든 것을 살펴볼 신천지릴게임 게요.
누리호 성공의 토대가 된 나로호'누리호(KSLV-II)'의 성공에는 '나로호(KSLV-I)'의 실패와 성공이 밑거름이 됐어요. 먼저 누리호의 형님격인 나로호의 여정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어요.
나로호는 한국이 처음으로 '우주 발사의 문을 연 발사체'였습니다. 러시아 기술에 의존했지만, 우리는 실패와 성공을 통해 경 릴게임야마토 험을 쌓으며 우주 시대의 첫걸음을 내디디게 된 거죠.
나로호의 첫 도전, 아쉬움으로 끝나다(2009년 8월 25일)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처음으로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어요. 국민들은 숨을 죽이며 발사 장면을 지켜봤지만, 위성 덮개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죠. 결국 위성은 궤도에 오 릴게임추천 르지 못했고, 한국의 첫 우주 도전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어요. 그렇지만 이 실패는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앞으로의 도전을 위한 값진 경험이 됐죠.
나로호의 두 번째 도전, 공중 폭발의 충격(2010년 6월 10일)
1년 뒤 재도전에 나선 나로호는 발사 직후 비극적인 상황을 맞았어요. 엔진 이상으로 인해 발사체가 공중에서 바다이야기하는법 폭발했죠. 큰 충격을 안겨줬어요. “우리에게 우주 발사체 개발은 너무 어려운 길이 아닐까”라는 의문도 생겼죠. 하지만 연구진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실패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설계와 제작 과정에서 수많은 개선을 거듭했어요.
나로호의 세 번째 도전, 마침내 성공의 순간(2013년 1월 30일)
세 번째 발사에서 나로호는 드디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어요. '나로과학위성(STSAT-2C)'이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은 전국을 환희로 물들였죠. 두 번의 실패 끝에 찾아온 성공은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 한국이 세계 10번째로 자국 발사체로 위성을 궤도에 올린 나라가 되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녔죠.
우리 정부는 세계 10번째 우주발사체 기술 보유국으로 자평(自評·자기가 한 일을 스스로 평가함)하지만, 유럽을 개별 국가로 나눌지, 혹은 북한을 포함할지 여부에 따라 11번째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우주발사체 기술 보유국'의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만 그다지 큰 의미는 아니예요.
실패는 끝이 아니라, 성공의 발판
나로호의 여정은 실패가 곧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죠. 두 번의 좌절이 있었기에 세 번째의 성공은 더욱 값지고 빛날 수 있었어요. 연구진의 끈질긴 노력과 도전 정신은 한국을 우주 시대의 문턱에 세워놓았어요. 이후 이 경험이 완전 국산 발사체인 누리호(KSLV-II)의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누리호는 나로호 경험을 바탕으로 완전히 국내 기술로 만든 발사체예요. 한국이 독자적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쉽게 말해, 나로호가 '연습경기'였다면, 누리호는 '정식경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Made in KOREA, 누리호의 여정러시아 기술이 쓰인 나로호가 우주의 문을 두드리는 사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자체 개발에 매진했어요.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실제 임무에 성공하기까지 12년간 실력을 갈고 닦았죠.
누리호는 한국이 독자 기술로 만든 첫 실용급 발사체입니다. 시험발사체가 만들어져 2018년 11월 28일 오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어요. 목표 시간인 140초를 넘어 151초간 연소하면서 최대고도 209㎞에 도달한 후 남측 공해상 429㎞ 지점에 낙하했죠. 성공적이었어요.
여기서 얻은 자신감으로 2021년 1차발사에 나섭니다. 따라서 2021년 첫 발사가 '1차', 이후 성공과 시험을 거듭하며 '2차' '3차'로 이어졌고, 이번이 네 번째 정식 발사라서 '4차 발사'라고 부르죠. 즉, 1차는 성능검증, 2차는 첫 성공, 3차는 다중위성 발사시험, 4차는 본격적인 실용위성 발사라는 흐름으로 이해하면 돼요.
누리호, 1차 발사(2021년 10월 21일)
700㎞ 고도까지 정상비행 및 성능검증이 누리호 1차 발사의 목표였죠. 발사체는 정상적으로 비행했지만, 3단 엔진연소 시간이 부족해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지 못해 실패의 쓴 맛을 봤죠. 그러나 한국 독자 기술로 만든 발사체가 처음으로 전 구간 정상 비행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어요.
누리호, 2차 발사(2022년 6월 21일)
성능검증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였어요.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는 역사적 사건이었죠.
누리호, 3차 발사(2023년 5월 25일)
다중위성(차세대 소형위성 2호+큐브위성 8기) 발사 시험이 목표였습니다. 주위성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고, 일부 큐브위성에서 교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발사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누리호가 단일 위성뿐 아니라 여러 위성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을 계기가 됐죠.
나로호 vs 누리호 핵심 비교
누리호 제원
누리호, 위성 13기 싣고 우주로 GO!나로호는 단 1기의 과학위성을 실었던 반면, 누리호 4차는 무려 13기를 동시에 궤도에 올리며, 한국 우주기술의 비약적 성장을 보여주었어요. 참여 기관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대학·연구소·스타트업까지 다양해, 한국 우주개발이 민간 참여형 뉴스페이스 시대로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해요.
각 위성의 임무 범위는 오로라 관측·바이오 실험·위성 도킹·해양 환경 관측·추진 기술 검증·폐기 기술까지, 위성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폭넓은 실험 등으로 이뤄져 있어요.
각 위성의 임무 범위는 부품 국산화 검증부터 통신·관측·도킹·폐기까지 '위성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구성이며, 이후 한국 위성 산업 생태계 확장에 직접적인 전기(轉機·어떤 전환점이되는 기회나 시기)로 평가될 거예요.
'비천'과 '스누글라이트 III'는 '세계 최초 실증' 사례로도 주목을 받습니다. 비천은 국산화 부품의 성능을 실제 궤도에서 검증하는 임무가 부여됐고, 스누글라이트 III는 분리·도킹이라는 고난도 자율 제어 실험을 수행해요. 두 임무는 향후 심우주 탐사와 군집 위성 운용의 핵심 기술로 이어질 수 있어요.
'퍼셋 01'은 EO 카메라로 제주 연안의 해양 쓰레기 이동을 관측하고, 위성 자료를 기반으로 해양 환경 대응 체계를 검증해요. '해양 오염 관측-대응'이라는 구체 임무가 명시돼 있어서 실용성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이번 큐브위성 구성은 우주 부품 국산화(전원·항법·전장 부품), 지구 관측, 우주 환경 계측(플라즈마·자기장), 통신·데이터 관리, 폐기·재진입 기술 등으로 폭넓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위성은 600㎞ 태양동기궤도에서 동시 운용되며, 발사 이후 군집 운용과 분리 과정까지 포함한 전 비행 시퀀스가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각 위성의 역할을 자세히 살펴볼 게요.
누리호 4차 발사 13기 위성 종합 정리
주탑재 위성 : 차세대중형위성 3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총괄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516㎏급 과학위성이예요. 이번 발사의 핵심은 오로라와 대기광 관측입니다. 태양 활동으로 발생하는 우주환경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해, 향후 우주 날씨 예측과 지구 자기장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요. 또한 바이오 실험 모듈을 탑재해 우주 환경에서 세포 배양과 3D 프린팅 실험을 수행하죠.
눈여겨 볼 대목은 오로라 관측이예요. 독특한 임무를 수행하며, 이번 발사가 야간에 진행된 이유도 이 임무 때문입니다.
비천(스페이스링텍 제작)
국산화된 위성 부품의 성능을 실제 궤도에서 검증하는 임무를 맡았어요. 통신·전원·항법 등 핵심 부품을 시험해 향후 독자 위성 제작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스누글라이트 III(서울대학교 제작)
세계적으로도 드문 '쌍둥이 위성 도킹 실험'을 수행할 거예요. 두 위성이 궤도에서 분리된 뒤 다시 자율적으로 접근·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군집위성 운용과 심우주 탐사기술을 검증하게 돼요.
퍼셋 01(큐브니언 제작)
EO 카메라를 탑재해 제주 연안의 해양 쓰레기와 조류 이동을 관측해요. 위성 자료를 기반으로 해양 환경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실용적 임무를 수행하죠.
스파이론(세종대학교 제작)
소형위성 추진 및 통신관련 실험을 수행해요. 다중임무 수행능력을 검증하며, 향후 소형위성 군집운용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는 임무예요.
코스믹(우주로테크 제작)
위성 통신과 데이터 관리 기술을 시험해요. 저비용 소형 플랫폼 운용을 실증하며, 민간기업이 참여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태양광패널 실험 위성(국내 대학·연구팀)
말렸다가 펴지는 '두루마리형 태양광 패널'을 시험하게 돼요. 경량·고집적 전력공급 기술을 검증해 향후 장기 우주탐사에 활용될 수 있어요.
추락 목표 위성(국내 연구팀)
의도적으로 궤도를 이탈해 대기권 재진입·소멸 과정을 시험해요. 일부러 추락시키는 거죠. 위성 폐기 기술을 검증해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거예요.
기타 큐브위성(국내 대학·연구소·기업 제작)
△지구 관측 : 영상·지표 관측을 통해 환경 모니터링 △우주환경 계측 : 플라즈마·자기장 측정으로 우주 날씨 데이터 확보 △위성 간 통신 : 지상국 링크 안정성 시험 △국산부품 내구성 검증 : 전원·항법 부품의 궤도 성능시험 △저비용 플랫폼 운용 : 다중 탑재체 관리 및 소형위성 운영 실증
대학, 연구소, 민간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실험을 수행하는 부탑재위성 12기는 한국 우주개발이 민간 참여형 K-우주시대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서울대 큐브위성의 도킹 실험, 바이오캐비닛의 세포 배양 실험 등은 미래 우주탐사와 생활에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인하로샛은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위성으로, 교육적 가치와 기술적 혁신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케이-히어로는 전기추진 기술을 실제 궤도에서 검증하는 최초 사례로, 차세대 소형 위성 추진 기술 확보에 중요한 의미가 있죠. 스파이론·코스믹·퍼셋 01은 각각 통신, 데이터 관리, 해양 환경 관측 등 실용적 임무를 수행하는데, 민간 스타트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한 '뉴스페이스 시대'의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거예요.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이후 나로우주센터 발사지휘센터 관계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학생 여러분, 나로호가 '1기 위성'으로 첫걸음을 뗐다면, 누리호는 '13기 위성'으로 우주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이는 한국 우주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여러분이 배우는 과학과 기술이 바로 이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나로호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학자들의 기록이 아닙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훗날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나로호의 성공은 바로 여러분에게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난 11월 27일 새벽 1시 13분에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힘차게 날아올랐어요. 고도 601.3㎞에서 12기의 위성을 차질없이 사출(射出·쏘아서 내보냄)하며, 누리호는 정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죠.
발사체의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발사, 탑재 위성의 제작 등 이 모든 것이 우리 기술로 이뤄졌다는 점에 세계 바다이야기게임2 도 주목했어요. 특히 이번 4차 발사 성공은 앞선 1~3차 발사 때와 달리, 민간기업이 발사 전과정을 주도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더 많은 이목을 끌었죠.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평가되는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나아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계기가 될 거예요. 우주강국의 꿈을 현실화할 누리호의 모든 것을 살펴볼 신천지릴게임 게요.
누리호 성공의 토대가 된 나로호'누리호(KSLV-II)'의 성공에는 '나로호(KSLV-I)'의 실패와 성공이 밑거름이 됐어요. 먼저 누리호의 형님격인 나로호의 여정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어요.
나로호는 한국이 처음으로 '우주 발사의 문을 연 발사체'였습니다. 러시아 기술에 의존했지만, 우리는 실패와 성공을 통해 경 릴게임야마토 험을 쌓으며 우주 시대의 첫걸음을 내디디게 된 거죠.
나로호의 첫 도전, 아쉬움으로 끝나다(2009년 8월 25일)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처음으로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어요. 국민들은 숨을 죽이며 발사 장면을 지켜봤지만, 위성 덮개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죠. 결국 위성은 궤도에 오 릴게임추천 르지 못했고, 한국의 첫 우주 도전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어요. 그렇지만 이 실패는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앞으로의 도전을 위한 값진 경험이 됐죠.
나로호의 두 번째 도전, 공중 폭발의 충격(2010년 6월 10일)
1년 뒤 재도전에 나선 나로호는 발사 직후 비극적인 상황을 맞았어요. 엔진 이상으로 인해 발사체가 공중에서 바다이야기하는법 폭발했죠. 큰 충격을 안겨줬어요. “우리에게 우주 발사체 개발은 너무 어려운 길이 아닐까”라는 의문도 생겼죠. 하지만 연구진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실패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설계와 제작 과정에서 수많은 개선을 거듭했어요.
나로호의 세 번째 도전, 마침내 성공의 순간(2013년 1월 30일)
세 번째 발사에서 나로호는 드디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어요. '나로과학위성(STSAT-2C)'이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은 전국을 환희로 물들였죠. 두 번의 실패 끝에 찾아온 성공은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 한국이 세계 10번째로 자국 발사체로 위성을 궤도에 올린 나라가 되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녔죠.
우리 정부는 세계 10번째 우주발사체 기술 보유국으로 자평(自評·자기가 한 일을 스스로 평가함)하지만, 유럽을 개별 국가로 나눌지, 혹은 북한을 포함할지 여부에 따라 11번째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우주발사체 기술 보유국'의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만 그다지 큰 의미는 아니예요.
실패는 끝이 아니라, 성공의 발판
나로호의 여정은 실패가 곧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죠. 두 번의 좌절이 있었기에 세 번째의 성공은 더욱 값지고 빛날 수 있었어요. 연구진의 끈질긴 노력과 도전 정신은 한국을 우주 시대의 문턱에 세워놓았어요. 이후 이 경험이 완전 국산 발사체인 누리호(KSLV-II)의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누리호는 나로호 경험을 바탕으로 완전히 국내 기술로 만든 발사체예요. 한국이 독자적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쉽게 말해, 나로호가 '연습경기'였다면, 누리호는 '정식경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Made in KOREA, 누리호의 여정러시아 기술이 쓰인 나로호가 우주의 문을 두드리는 사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자체 개발에 매진했어요.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실제 임무에 성공하기까지 12년간 실력을 갈고 닦았죠.
누리호는 한국이 독자 기술로 만든 첫 실용급 발사체입니다. 시험발사체가 만들어져 2018년 11월 28일 오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어요. 목표 시간인 140초를 넘어 151초간 연소하면서 최대고도 209㎞에 도달한 후 남측 공해상 429㎞ 지점에 낙하했죠. 성공적이었어요.
여기서 얻은 자신감으로 2021년 1차발사에 나섭니다. 따라서 2021년 첫 발사가 '1차', 이후 성공과 시험을 거듭하며 '2차' '3차'로 이어졌고, 이번이 네 번째 정식 발사라서 '4차 발사'라고 부르죠. 즉, 1차는 성능검증, 2차는 첫 성공, 3차는 다중위성 발사시험, 4차는 본격적인 실용위성 발사라는 흐름으로 이해하면 돼요.
누리호, 1차 발사(2021년 10월 21일)
700㎞ 고도까지 정상비행 및 성능검증이 누리호 1차 발사의 목표였죠. 발사체는 정상적으로 비행했지만, 3단 엔진연소 시간이 부족해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지 못해 실패의 쓴 맛을 봤죠. 그러나 한국 독자 기술로 만든 발사체가 처음으로 전 구간 정상 비행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어요.
누리호, 2차 발사(2022년 6월 21일)
성능검증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였어요.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는 역사적 사건이었죠.
누리호, 3차 발사(2023년 5월 25일)
다중위성(차세대 소형위성 2호+큐브위성 8기) 발사 시험이 목표였습니다. 주위성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고, 일부 큐브위성에서 교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발사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누리호가 단일 위성뿐 아니라 여러 위성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을 계기가 됐죠.
나로호 vs 누리호 핵심 비교
누리호 제원
누리호, 위성 13기 싣고 우주로 GO!나로호는 단 1기의 과학위성을 실었던 반면, 누리호 4차는 무려 13기를 동시에 궤도에 올리며, 한국 우주기술의 비약적 성장을 보여주었어요. 참여 기관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대학·연구소·스타트업까지 다양해, 한국 우주개발이 민간 참여형 뉴스페이스 시대로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해요.
각 위성의 임무 범위는 오로라 관측·바이오 실험·위성 도킹·해양 환경 관측·추진 기술 검증·폐기 기술까지, 위성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폭넓은 실험 등으로 이뤄져 있어요.
각 위성의 임무 범위는 부품 국산화 검증부터 통신·관측·도킹·폐기까지 '위성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구성이며, 이후 한국 위성 산업 생태계 확장에 직접적인 전기(轉機·어떤 전환점이되는 기회나 시기)로 평가될 거예요.
'비천'과 '스누글라이트 III'는 '세계 최초 실증' 사례로도 주목을 받습니다. 비천은 국산화 부품의 성능을 실제 궤도에서 검증하는 임무가 부여됐고, 스누글라이트 III는 분리·도킹이라는 고난도 자율 제어 실험을 수행해요. 두 임무는 향후 심우주 탐사와 군집 위성 운용의 핵심 기술로 이어질 수 있어요.
'퍼셋 01'은 EO 카메라로 제주 연안의 해양 쓰레기 이동을 관측하고, 위성 자료를 기반으로 해양 환경 대응 체계를 검증해요. '해양 오염 관측-대응'이라는 구체 임무가 명시돼 있어서 실용성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이번 큐브위성 구성은 우주 부품 국산화(전원·항법·전장 부품), 지구 관측, 우주 환경 계측(플라즈마·자기장), 통신·데이터 관리, 폐기·재진입 기술 등으로 폭넓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위성은 600㎞ 태양동기궤도에서 동시 운용되며, 발사 이후 군집 운용과 분리 과정까지 포함한 전 비행 시퀀스가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각 위성의 역할을 자세히 살펴볼 게요.
누리호 4차 발사 13기 위성 종합 정리
주탑재 위성 : 차세대중형위성 3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총괄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516㎏급 과학위성이예요. 이번 발사의 핵심은 오로라와 대기광 관측입니다. 태양 활동으로 발생하는 우주환경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해, 향후 우주 날씨 예측과 지구 자기장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요. 또한 바이오 실험 모듈을 탑재해 우주 환경에서 세포 배양과 3D 프린팅 실험을 수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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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스페이스링텍 제작)
국산화된 위성 부품의 성능을 실제 궤도에서 검증하는 임무를 맡았어요. 통신·전원·항법 등 핵심 부품을 시험해 향후 독자 위성 제작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스누글라이트 III(서울대학교 제작)
세계적으로도 드문 '쌍둥이 위성 도킹 실험'을 수행할 거예요. 두 위성이 궤도에서 분리된 뒤 다시 자율적으로 접근·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군집위성 운용과 심우주 탐사기술을 검증하게 돼요.
퍼셋 01(큐브니언 제작)
EO 카메라를 탑재해 제주 연안의 해양 쓰레기와 조류 이동을 관측해요. 위성 자료를 기반으로 해양 환경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실용적 임무를 수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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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렸다가 펴지는 '두루마리형 태양광 패널'을 시험하게 돼요. 경량·고집적 전력공급 기술을 검증해 향후 장기 우주탐사에 활용될 수 있어요.
추락 목표 위성(국내 연구팀)
의도적으로 궤도를 이탈해 대기권 재진입·소멸 과정을 시험해요. 일부러 추락시키는 거죠. 위성 폐기 기술을 검증해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거예요.
기타 큐브위성(국내 대학·연구소·기업 제작)
△지구 관측 : 영상·지표 관측을 통해 환경 모니터링 △우주환경 계측 : 플라즈마·자기장 측정으로 우주 날씨 데이터 확보 △위성 간 통신 : 지상국 링크 안정성 시험 △국산부품 내구성 검증 : 전원·항법 부품의 궤도 성능시험 △저비용 플랫폼 운용 : 다중 탑재체 관리 및 소형위성 운영 실증
대학, 연구소, 민간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실험을 수행하는 부탑재위성 12기는 한국 우주개발이 민간 참여형 K-우주시대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서울대 큐브위성의 도킹 실험, 바이오캐비닛의 세포 배양 실험 등은 미래 우주탐사와 생활에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인하로샛은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위성으로, 교육적 가치와 기술적 혁신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케이-히어로는 전기추진 기술을 실제 궤도에서 검증하는 최초 사례로, 차세대 소형 위성 추진 기술 확보에 중요한 의미가 있죠. 스파이론·코스믹·퍼셋 01은 각각 통신, 데이터 관리, 해양 환경 관측 등 실용적 임무를 수행하는데, 민간 스타트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한 '뉴스페이스 시대'의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거예요.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이후 나로우주센터 발사지휘센터 관계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학생 여러분, 나로호가 '1기 위성'으로 첫걸음을 뗐다면, 누리호는 '13기 위성'으로 우주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이는 한국 우주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여러분이 배우는 과학과 기술이 바로 이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나로호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학자들의 기록이 아닙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훗날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나로호의 성공은 바로 여러분에게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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