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자신을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한 당사자를 무고와 폭행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2일) 오전 야당 의원실 보좌진인 고소인 A 씨를 형법상 무고죄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폭행 등 의혹으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장 의원은 '다른 당 보좌진이 (국회) 의원을 고소해서 얻을 실익이 부족해 보이는데, 왜 무고를 주장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실익은 아마 정치적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술자리가 있었던) 작년에 고소했다면, 저는 어떤 방어도 못 했을 것"이라며 "서울경찰청 발표에서 릴게임갓 보셨듯 최초 신고 당시 수사 대상은 제가 아니었다. 만약 성추행이란 단어가 있었다면 저는 의무 출석 조사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론을 향해서도 "일방적 주장만 가지고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 지양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의원은 또 A 씨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 혐의를 릴게임방법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고발장도 함께 냈습니다.
장 의원은 "경찰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고소인)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술자리) 동석자 모두 피해를 본 상황이고, 동석자들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진실을 밝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달 30일에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도 회견을 열고 "고소인은 (술자리) 다음날 남자친구의 감금 폭행으로 출근도 못 했고, 동료들은 고소인을 데이트폭력 피해자로 걱정했다고 한다"며 "이 사건 본질은 고소인 남자 친구의 데이트폭력이자 동석한 여성 비서관에 대한 폭언과 위협, 몰래 촬영한 불법 영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장 의원을 상대로 준강제추행 혐 오리지널골드몽 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 모임 자리에서 국회 한 보좌진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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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