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와 노화: 나이가 들면 효과가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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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민사언   댓글: 0   조회수: 3 날짜: 2025-12-0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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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성적 건강은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성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많은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발기부전ED, Erectile Dysfunction을 경험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비아그라의 효과도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과연 비아그라는 나이가 들수록 효과가 줄어드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비아그라의 작용 원리와 노화가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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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의 작용 원리
비아그라Viagra는 실데나필Sildenafil이라는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1998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비아그라는 혈관 확장을 통해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구체적으로, 비아그라는 PDE5포스포디에스테라제5 효소를 억제하여 cGMPcyclic guanosine monophosphate의 분해를 방지한다. cGMP는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음경의 혈관이 확장되어 발기가 가능해진다.
노화와 성기능의 관계
나이가 들면서 남성의 신체는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특히, 성기능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혈관 건강의 악화: 나이가 들면 혈관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동맥경화증 등 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는 음경으로의 혈류를 감소시켜 발기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호르몬 변화: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과 발기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 호르몬의 감소는 성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신경계 변화: 노화는 신경계의 기능도 저하시킨다. 발기는 신경계의 신호에 의해 시작되는 과정이므로, 신경계의 기능 저하는 발기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리적 요인: 나이가 들면서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 심리적 요인도 성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성적 자신감의 하락은 발기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비아그라의 효과가 줄어드는가?
비아그라의 효과는 개인의 건강 상태, 복용량, 복용 방법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신체적 변화는 비아그라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관 건강의 악화: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혈관의 탄력성이 감소하거나 동맥경화증이 발생한 경우, 비아그라의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즉, 혈관 자체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비아그라를 복용하더라도 충분한 혈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호르몬 변화: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감소는 성욕과 발기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비아그라는 발기를 유도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성욕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없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경우 비아그라의 효과가 제한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기저 질환의 증가: 나이가 들면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다양한 기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러한 질환은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비아그라의 효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은 신경과 혈관에 손상을 입히므로 비아그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복용 약물의 증가: 노화와 함께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나 항우울제 등은 비아그라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비아그라의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노화에 따른 비아그라 복용 시 고려사항
나이가 들면서 비아그라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할 수 있다.
의사와의 상담: 비아그라는 처방전이 필요한 약물이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특히, 기저 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복용량과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생활습관: 혈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금연, 절주 등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비아그라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르몬 치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경우, 호르몬 치료를 통해 성욕과 발기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이는 비아그라의 효과를 보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심리적 지원: 심리적 요인이 발기부전의 원인인 경우, 상담이나 치료를 통해 심리적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비아그라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론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그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혈관 건강의 악화, 호르몬 변화, 기저 질환의 증가 등은 비아그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나이가 들어도 비아그라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따라서, 비아그라를 복용할 때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나이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자 admin@reelnara.info
"충북은 제조·기술 관련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여성이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그 대안으로) 창업을 시도하지만, 이 또한 유지하기가 어려워서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청년 창업가이자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 유모씨(30대·여)는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된 후 창업에 도전했지만, 자녀 돌봄 시기와 겹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수도권일수록 여성의 직장 선택의 폭이 좁고,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짙어 여성들의 취·창업 모두 힘들다는 얘기다.
10일 충북 청주 바다이야기합법 오창과학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성평등 토크 콘서트, 소다팝' 행사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가진 충북 지역의 20~30대 청년 18명이 참석해 성별 불균형 경험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성평등 토크 콘서트는 성평등가족부가 청년 시각에서 성별 인식 격차를 바라보고 진단하기 위해 총 5차례로 기획한 행사다. 2회차를 맞은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참여자들은 릴박스 '지역에서의 성별 인식 격차 및 성별에 따른 기회와 역할'을 주제로, 진로·고용·직장 및 가정 내 역할 등 일상에서 느꼈던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창 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제2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에 참여해 릴게임꽁머니 지역에서의 성별 인식격차 등에 대해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성 참여자들은 구직자로서 지역에서 느낀 어려움을 쏟아냈다. 취업 준비생 김모씨(20대·여)는 "충북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계속 남고 싶지만, 제조업이 주로 발달된 이곳에선 여성 구직자로서 갈 만한 곳이 없어 서울로 이탈할 수밖에 바다이야기게임2 없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 과정에서 "충북은 남성 직원에게 유리한 게 많으니, 차라리 다른 지역에서 경력을 쌓고 오는 게 어떻겠냐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며 "지역 이탈을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 내 일자리 문제는 모든 청년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구직자 이모씨(20대·남)는 "지역은 일자리 자체가 적어 지역 청년들이 이탈하는 릴게임사이트추천 것"이라면서 "성별 인식 격차에서 생긴 문제로 보고 제도나 정책을 세우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원민경 장관은 "정부도 지방의 균형 성장을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방 성장을 위한 고민을 나누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충북이 제조업 중심이다 보니, 여성 스스로 '내가 추구하려는 일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역 경제단체를 만나보니,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역량을 강화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응원을 보냈다.
남성 참여자들은 육아휴직을 실질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현실을 토로했다. 취업 준비생 이모씨(20대·남)는 "인턴 생활을 할 때, 남직원이 육아휴직을 쓰면 승진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남성이 가사를 맡고 여성이 생계를 책임지는 구조는 본 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식과 직장에서의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우정 충북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충북대 사회학과 박사수료)도 이날 발제를 통해 "남성들이 부당한 경험을 겪은 분야로는 '육아휴직'이 꼽힌다"고 지적했다. 청주시 청년실태조사(2024)에 따르면 '육아휴직 사용에 있어서 부당한 경험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여성 14.3%, 남성 23.8%였다. 장 위원은 "이는 육아휴직 사용률에도 영향을 끼쳐, 남성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여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창 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제2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에 참여해 지역에서의 성별 인식격차 등에 대해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육아휴직 사용만이 능사가 아님을 이날 토크쇼서 확인할 수 있었다. 겹쌍둥이인 자녀 넷과 출산 과정서 하반신 마비가 온 아내를 부양하고 있는 직장인 이모씨(30대·남)는 "1년 육아휴직을 했지만, 실제 생활하다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면서 "육아휴직으로는 턱없이 부족해서 도움받을 수 있는 다른 제도가 있을지 살펴봤는데 전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참여자들은 지역에서 겪은 직장 내 성차별 경험도 털어놨다. 서울·대전 등을 거쳐 청주서 직장생활을 하는 주모씨(20대·여)는 "회사에서 간식으로 과일을 깎거나, 단체 식사 후 뒷정리를 하는 것 모두 자연스럽게 여직원들이 한다"면서 "이에 반박하면 '남자랑 여자랑 똑같냐'는 타박이 돌아오고, 화장기 없이 회사에 가면 '화장 좀 하고 다녀라, 예의 아니냐'라는 핀잔까지 들어야 한다"며 울먹였다. 목이 멘 그는 "제 꿈은 지역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나가는 것"이라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위한 좋은 정책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직장 생활을 한 지 10년이 넘었다는 또 다른 참여자(30대·여)도 "제가 20대 초반이었을 때, 제 직무에는 '커피 타기'가 없었지만 늘 커피를 탔다"면서 "업무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견뎠지만, 지금은 여성 발언의 기회도 높아지고 제안한 부분들이 실제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어서 개선됨을 느낀다"고 했다.
원 장관은 "오늘 주신 이야기는 잘 정리해서 성평등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저희가, 다른 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협력해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청년 창업가이자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 유모씨(30대·여)는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된 후 창업에 도전했지만, 자녀 돌봄 시기와 겹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수도권일수록 여성의 직장 선택의 폭이 좁고,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짙어 여성들의 취·창업 모두 힘들다는 얘기다.
10일 충북 청주 바다이야기합법 오창과학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성평등 토크 콘서트, 소다팝' 행사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가진 충북 지역의 20~30대 청년 18명이 참석해 성별 불균형 경험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성평등 토크 콘서트는 성평등가족부가 청년 시각에서 성별 인식 격차를 바라보고 진단하기 위해 총 5차례로 기획한 행사다. 2회차를 맞은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참여자들은 릴박스 '지역에서의 성별 인식 격차 및 성별에 따른 기회와 역할'을 주제로, 진로·고용·직장 및 가정 내 역할 등 일상에서 느꼈던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창 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제2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에 참여해 릴게임꽁머니 지역에서의 성별 인식격차 등에 대해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성 참여자들은 구직자로서 지역에서 느낀 어려움을 쏟아냈다. 취업 준비생 김모씨(20대·여)는 "충북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계속 남고 싶지만, 제조업이 주로 발달된 이곳에선 여성 구직자로서 갈 만한 곳이 없어 서울로 이탈할 수밖에 바다이야기게임2 없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 과정에서 "충북은 남성 직원에게 유리한 게 많으니, 차라리 다른 지역에서 경력을 쌓고 오는 게 어떻겠냐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며 "지역 이탈을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 내 일자리 문제는 모든 청년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구직자 이모씨(20대·남)는 "지역은 일자리 자체가 적어 지역 청년들이 이탈하는 릴게임사이트추천 것"이라면서 "성별 인식 격차에서 생긴 문제로 보고 제도나 정책을 세우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원민경 장관은 "정부도 지방의 균형 성장을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방 성장을 위한 고민을 나누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충북이 제조업 중심이다 보니, 여성 스스로 '내가 추구하려는 일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역 경제단체를 만나보니,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역량을 강화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응원을 보냈다.
남성 참여자들은 육아휴직을 실질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현실을 토로했다. 취업 준비생 이모씨(20대·남)는 "인턴 생활을 할 때, 남직원이 육아휴직을 쓰면 승진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남성이 가사를 맡고 여성이 생계를 책임지는 구조는 본 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식과 직장에서의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우정 충북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충북대 사회학과 박사수료)도 이날 발제를 통해 "남성들이 부당한 경험을 겪은 분야로는 '육아휴직'이 꼽힌다"고 지적했다. 청주시 청년실태조사(2024)에 따르면 '육아휴직 사용에 있어서 부당한 경험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여성 14.3%, 남성 23.8%였다. 장 위원은 "이는 육아휴직 사용률에도 영향을 끼쳐, 남성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여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창 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제2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에 참여해 지역에서의 성별 인식격차 등에 대해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육아휴직 사용만이 능사가 아님을 이날 토크쇼서 확인할 수 있었다. 겹쌍둥이인 자녀 넷과 출산 과정서 하반신 마비가 온 아내를 부양하고 있는 직장인 이모씨(30대·남)는 "1년 육아휴직을 했지만, 실제 생활하다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면서 "육아휴직으로는 턱없이 부족해서 도움받을 수 있는 다른 제도가 있을지 살펴봤는데 전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참여자들은 지역에서 겪은 직장 내 성차별 경험도 털어놨다. 서울·대전 등을 거쳐 청주서 직장생활을 하는 주모씨(20대·여)는 "회사에서 간식으로 과일을 깎거나, 단체 식사 후 뒷정리를 하는 것 모두 자연스럽게 여직원들이 한다"면서 "이에 반박하면 '남자랑 여자랑 똑같냐'는 타박이 돌아오고, 화장기 없이 회사에 가면 '화장 좀 하고 다녀라, 예의 아니냐'라는 핀잔까지 들어야 한다"며 울먹였다. 목이 멘 그는 "제 꿈은 지역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나가는 것"이라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위한 좋은 정책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직장 생활을 한 지 10년이 넘었다는 또 다른 참여자(30대·여)도 "제가 20대 초반이었을 때, 제 직무에는 '커피 타기'가 없었지만 늘 커피를 탔다"면서 "업무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견뎠지만, 지금은 여성 발언의 기회도 높아지고 제안한 부분들이 실제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어서 개선됨을 느낀다"고 했다.
원 장관은 "오늘 주신 이야기는 잘 정리해서 성평등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저희가, 다른 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협력해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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