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이파크시티 거래소 서울사무소에 거래소 노조가 붙인 현수막이 지난달 22일부터 걸려있다./사진=송정현 "비용보전도 안 되는 ATS의 무임승차에 거래소의 사장관리 기능은 운명하셨습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거래소 지부)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 5개월 만에 국내 주식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급격한 성장 속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NXT에 대해 '무임승차'와 '규제 사각지대' 논란이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12일 코스콤 CHECK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7월 11일부터 8월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누적 거래량 기준 NXT의 시잠 점유율은 22%를 넘어섰다. 이는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약 29%에 달한다.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ATS(대체거래소)는 2005년 설립 이후 10년이 지나서야 지난 4월 기준 시장 점유율 10%(9.8%)에 근접했다. NXT가 훨씬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고 있는 셈이다. ━ 증권사 SOR 주문…NXT로 주문 쏠릴 수 밖에 없는 구조? ━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ATS가 단기간에 20%를 돌파한 것은 주목할만한 성과지만, 이는 거래소에 다소 불리하게 기운 구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진단했다. NXT 급성장의 핵심 배경으로 증권사 SOR(자동주문전송시스템) 구조가 제기된다. SOR은 수수료, 체결 가능성, 주문 규모 등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전송한다. 12시간 거래시간을 제공하고 거래소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제공하는 NXT에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NXT의 수수료는 (지정가 0.00134%, 시장가 0.00182%)로, 거래소(0.0023%) 대비 20~40% 저렴하다.일각에서는 수수료와 거래시간 외에도 프리마켓·애프터마켓 종목 구성도 쏠림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NXT는 800개(796) 종목을, 거래소는 해당 800개 종목을 포함한 2600~2700 상장 종목을 모두 '접속 매매' 방식으로 체결한다. 다만 장 마감 후 시간외 (오 사진=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손풍기' 검색 결과 갈무리 "오 바람 괜찮네."지난 주말 서울 시내의 한 문구용품 유통매장 진열대 앞으로 '손풍기(손선풍기)' 제품을 둘러보는 1030세대 방문객들이 몰렸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형 제품을 살펴보는 방문객만큼 냉각 기능을 갖춘 고가의 손풍기도 눈길을 끌었다.손풍기를 보던 A씨(23)는 "비가 오고 나면 오히려 습해져서 더 땀이 난다"며 "시원한 실내에 있더라도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플랫폼 같은 곳이 특히 더 더운데 최근에 나온 손풍기가 휴대성이나 바람세기가 더 좋은 제품이 많아서 사러 왔다"고 말했다.올여름 '손풍기' 검색량 폭증…최근 5년간 가장 많아손풍기는 올여름 특히 찾는 사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상에서도 언급되는 횟수가 늘었고 검색량도 증가했다. 역대급 폭염에 이어 습한 날씨가 이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 2021년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손풍기' 검색량을 보면 최근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1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이 기간 손풍기 검색량이 가장 많은 날은 지난달 8일. 당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무더운 데다 비도 내려 습한 날씨를 보였다. 낮 기온만 보면 올 7월 중 가장 더운 날씨이기도 했다.지난달 8일을 검색량 100으로 놓고 볼 경우 올해 처음 손풍기를 검색량이 급증한 61을 기록한 5월21일로 조사됐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손풍기를 미리 검색한 것으로 짐작된다.연도별로 볼 경우 올해를 제외하면 2022년 7월4일이 64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2023년(7월3일) 56, 지난해(6월19일) 54, 2021년(7월15일) 41 순이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모두 7월 중 검색량이 가장 많았고 지난해의 경우 6월이 유독 높게 나타났는데 이 시기 모두 41~64 사이에 그쳤다.손풍기 검색량은 올해 들어 유독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을 기점으로 6월 중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이후 6월 말에 들어서면서 검색량이 60대를 넘어섰고 지난달 70대를 돌파했다.빅데이터 분석업체 썸트렌드 조사에서도 천안아이파크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