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오늘(23일)같은 폭염에 가장 취
[앵커]오늘(23일)같은 폭염에 가장 취약하고 고통받는 사람들, 바로 장애인들입니다.장애인이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비장애인보다 다섯 배나 높다고 합니다.박광식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뇌 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60대 여성, 혼자 사는 데다 팔을 잘 들어 올리지 못해 물 한 잔 마시기도 어렵습니다.집안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겁니다.[오세자/경기도 광주시 : "좀 어지러워요. 움직여 보면 현기증도 약간 있고 그래요. 그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본인들도 잘 몰라요. 그때그때 대처를 하는 거지."]방문 진료 의료진들은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장애인 환자를 매일 같이 마주합니다.[김주형/방문 진료 전문의원 원장 : "(온열질환자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생각을 해요. 장애인분들도 그렇고. 너무 안 좋으시고 그러신 분들이 식사를 못 하시고 탈수가 오고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공주대 연구팀이 지난 10년간 전국 7대 도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29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장애인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비장애인보다 5배 높았습니다.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장애인으로, 노인과 야외 근로자, 저소득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임재영/경기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 "특히 척수 장애 같은 경우는 온도 조절 중추에 손상이 되기 때문에 땀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그러면 더운 환경에서 자기 체온이 많이 높아질 수가 있는 거죠."]장애인의 거주 환경도 냉방이 취약한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각 지역에 무더위 쉼터가 설치돼 있지만, 장애인 입장에선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장애인에 특화된 맞춤형 폭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 타결에 일본 자동차 주가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일본이 관세율을 크게 낮추면서 비슷한 수준의 관세율만 적용받아도 그동안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전망에서다. 23일 현대차는 전일 대비 7.51%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는 8.49% 오른 10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현대차 주가가 22만원대에 복귀한 것은 올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작년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대차 주가는 25만원대에서 올해 연초엔 21만원대까지 내려왔다.올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높은 상호관세율을 발표하면서 현대차 주가는 4월 11일 18만원대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품목관세 25%에 대해 계속 강경한 태도를 보여 왔고 한국 입장에선 매출 중 40%가량 차지하는 북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지난 5월엔 자동차 수출이 미국의 관세 부과, 조지아 신공장 가동 등으로 미국에서 16.6% 감소할 정도로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그러나 이날 미국이 일본과 자동차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자동차 품목별 관세율을 25%에서 12.5%로 낮추면서 한국도 비슷한 수준의 관세율을 적용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25일 한미 통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까지 감안하면 한국 자동차가 일본 자동차보다 유리해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동일하게 12.5%의 관세 부과 시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만으로 관세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관세 12.5%가 현대차·기아의 연간이익에 미칠 영향을 각각 20억달러, 12억8000만달러로 추정했다.지금 자동차 판매 가격에서 인센티브가 차지하는 비중은 6% 정도여서 인센티브를 줄이면 관세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의 전망에 따르면 인센티브를 전체 축소할 경우 현대차는 24억달러, 기아는 20억달러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2% 수준의 가격 인상으로도 현대차가 8억달러, 기아는 7억달러 영업이익이 늘어난다.더구나 상대적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안정적 수요가 유지되고 있어 내연기관 중심으로 최대한 대응이 가능하고, 관세 비용 부담을 시장에 전가하지 않을 수 있는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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