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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LG에너지솔루션 잠정 영업이익은 60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1%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5136억원)를 웃돈 수치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재 금액 3655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으로,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이 4.1%에 이르렀다. 반면 지난 3분기 잠정 매출은 5조6999 대출상환방식 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줄었다.
외형이 준 가운데 이익이 크게 늘어난 배경 중 하나로 일회성 이익이 지목된다. 14일 NH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일회성 보상금을 2000억원대로 추정했다. 고객사인 완성차 회사가 약속한 최소 구매 물량을 인수하지 않으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학자금대출 저금리 전환 2차 있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소형·ESS(에너지저장장치) 부문은 선전했고, EV는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원통형 배터리로 쓰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소형 전지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테슬라가 '모델 3'와 '모델 Y'에 가격은 내리고 성능은 축소한 '스탠다드' 트림을 출시하며 저가형 시 하나은행 마이너스통장 서류 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면서다. 삼성증권은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의 저가형 트림 등에 LG에너지솔루션의 소형 전지가 탑재된다고 분석했다.
ESS 부문은 지난 6월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이 시작되면서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체적으로 ESS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국민행복기금 소액대출 평가했지만 삼성증권은 최근 비자 문제로 철수한 인력 문제 탓에 ESS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반면 핵심 사업부인 EV 배터리 부문은 고객사인 GM 등의 전기차 판매 부진 영향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판매 부진을 표여주는 지표가 보조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받은 지난 3분기 미국 보조금은 3655억원으로 직전분기 개인사업자대출조건 보다 25.5% 줄었다. 하나증권은 "보조금을 배터리 용량으로 환산하면 7.5GWh 규모"라며 "EV 배터리 출하량을 전기차 대수로 환산 시 약 5만대로, 지난 3분기 미국 EV 배터리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47% 줄었다"고 분석했다.
올 4분기 전망도 밝지는 않다. 지난 9월30일부터 미국 전기차 소비자 구매 보조금이 소멸됐기 때문이다. 보조금이 없어지면서 완성차 회사들의 전기차 판매가 주는 동시에 배터리 주문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외 지역에선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회사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그나마 유일하게 미국에 ESS 전용 공장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은 상황이 나은 편이다. 삼성SDI의 올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평균 추정치)는 영업손실 3083억원이다. SK온은 184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삼성증권 전망치)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부진을 메울 수 있는 사업부가 마땅치 않은 탓이다. 
안준형 (why@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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