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중자동문자 반복되는 전투뿐만이 아니라 순환하는 세계에서 인간과 신, 생명과 시간의 테마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시간의 굴레 속에서 조금씩 세상의 비밀을 밝혀가는 구조 안에 장르적 도전성과 서사적 스토리를 절묘하게 결합하고 있습니다.중간중간엔 온천이나 포장마차 등 다양한 정비 구간이 존재하여 탐색 리듬을 환기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각 단계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단조롭지 않게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매번 다른 경험이라는 로그라이크 액션의 특징을 어느 정도는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토와는 생사를 넘나드는 싸움의 과정에서 소중한 동료인 신관을 잃어가죠. 그때마다 시간을 돌리는 힘을 이용해 운명에 저항했습니다. 그렇게 마가츠를 찾아 최후의 결전을 치르려 했지만...보스에게 도달하기 위해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은총이라 불리는 일종의 스킬 강화형 보상이 주어지는데, 종류가 점점 많아져서 도전 시간이 쌓일수록 조합의 효율도 향상됩니다.로그라이크 액션은 지속적인 실패를 통해 점점 성장해가는 장르입니다. 던전에 진입해 치열한 싸움을 즐기고, 패배하면 모든 것이 초기화됩니다. 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얻는 숙련도가 곧 다음 도전의 밑거름이 되죠. 즉, 무작위의 구성 / 리셋과 강화의 순환 / 예측 불가능한 진행이 본질이라 할 수 있는데요.츠루기와 카구라가 진입하는 던전 내부에는 수많은 적과 보스가 존재하며, 두 캐릭터 모두 쓰러지면 시작점으로 되돌아가는 실패와 재도전의 구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칼 제작이나 성장 시스템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실제 던전 구조와 적의 배치는 약간 정형화되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매번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분들은 살짝 실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8명이나 되는 신관의 조합으로 그러한 단점은 상당 부분 상쇄되고 있습니다.그러한 맥락에서 PS5 토와와 신목에 선택받은 아이들은 조금 더 흥미로운 방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로그라이크 액션 어드벤처의 기반 위에 일본식 콘솔 게임의 감성을 덧입혔기 때문입니다.카구라 지팡이에 장착하는 비문은 보너스 스탯 효과를 주는 구슬입니다. 이는 여명의 탑 레이리 할머니에게 석류석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항목별로 3개씩 총 9개를 장착할 수 있어서 조합을 통한 스탯 향상에 있어 꽤나 중요한 요소입니다.스토리 시놉시스 세종특별자치시 집현동 부용산 인근에 위치한 각세종 전경. [네이버] 드넓은 평지에 하얀색 건물이 부채꼴로 자리 잡고 있다. 부드럽게 내리쬐는 햇볕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뺨을 쓰다듬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비즈니스를 지휘하는 전진기지 ‘각세종’이었다. 실시간으로 네이버 서비스와 이용자 데이터 축적이 이뤄지는 가운데, 서버가 가동되는 굉음과 로봇의 정교한 동선, 빈틈없이 이원화된 시스템이 마치 디지털 문명을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7일 세종특별자치시 집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각세종에서 빅테크와 맞먹는 풀스택 AI 인프라 설계·운영이 가능한 네이버의 기술력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부터 가속기·데이터와 플랫폼까지 AI 워크로드를 갖춘 상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시대를 이끌겠다는 목표다.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GPU를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를 넘어 확보한 자원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에 달려 있다”라며 “네이버는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춘 만큼, 네이버클라우드는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각세종 관제센터. [네이버] 네이버는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훼손 없이 지켜온 해인사 장경각의 정신과 사명을 계승해 데이터센터의 이름에 각(閣)을 붙이고 있다. 2013년 6월 오픈한 각춘천에 이어 2023년 11월 개관한 각세종 역시 마찬가지다. 각세종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다. AI의 보편화로 정보의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보유 여부가 정보기술(IT)기업의 우열을 가르는 요소가 되자, 네이버 서비스 데이터 보존소인 각춘천을 업그레이드했다.그만큼 규모가 압도적이다. 각세종은 부지 면적만 29만4000㎡(약 8만9000평)에 달한다. 이는 국내 최대 크기로 축구장 41개와 비슷하다. 여기에 60만유닛(Unit)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부재중자동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