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백문자서비스 한전채·은행채도 금리 급등..."공사채, 은행채도 소화 안돼" [파이낸셜뉴스] 국고채 물량폭탄에 채권 시장 혼란이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채권금리 상승으로 국내 채권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감에 기존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매도는 거세졌다. 국채 물량부담과 고환율 지속 가능성에 기업, 가계대출 금리의 상승 압력도 높아졌다. 0 18일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기준 43.0bp(1bp=0.01%p)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7일 39.5bp까지 축소됐던 스프레드는 확대 추세로 전환됐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은행채 스프레드 (신용등급 AAA 은행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도 지난 7일 19.4bp 수준에서 17일 21.1bp로 확대됐다. 크레딧 및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 및 은행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위축된 것을 뜻한다. 추가경정예산 등에 따른 국고채 물량이 올해 사상 최대치(약 130조원) 수준으로 풀리면서 국고채가 시중 자금을 흡수하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복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국고채 투자에 매달리느라, 정작 은행채, 공사채, 회사채 투자 여력이 빠르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채권 시장의 유동성은 빠르게 마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채권시장에서 기관자금 '가뭄' 현상은 기업 대출금리, 가계 대출금리, 공사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효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연말에 통상 공사채가 연달아 발행을 한다"면서 "한전채, 철도공사채 등 발행이 이어지는데 올해는 기관 투자자금이 말라붙어 자금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모든 채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국고채 금리는 지난 14일 금융투자협회 종가 기준으로 연 2.944%이다. 연중 최고치이다. 무엇보다 한국전력 한전채 금리도 급격하게 오르면서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2.779% 수준이던 한전채(3년물)는 이달 한전채·은행채도 금리 급등..."공사채, 은행채도 소화 안돼" [파이낸셜뉴스] 국고채 물량폭탄에 채권 시장 혼란이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채권금리 상승으로 국내 채권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감에 기존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매도는 거세졌다. 국채 물량부담과 고환율 지속 가능성에 기업, 가계대출 금리의 상승 압력도 높아졌다. 0 18일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기준 43.0bp(1bp=0.01%p)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7일 39.5bp까지 축소됐던 스프레드는 확대 추세로 전환됐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은행채 스프레드 (신용등급 AAA 은행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도 지난 7일 19.4bp 수준에서 17일 21.1bp로 확대됐다. 크레딧 및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 및 은행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위축된 것을 뜻한다. 추가경정예산 등에 따른 국고채 물량이 올해 사상 최대치(약 130조원) 수준으로 풀리면서 국고채가 시중 자금을 흡수하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복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국고채 투자에 매달리느라, 정작 은행채, 공사채, 회사채 투자 여력이 빠르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채권 시장의 유동성은 빠르게 마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채권시장에서 기관자금 '가뭄' 현상은 기업 대출금리, 가계 대출금리, 공사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효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연말에 통상 공사채가 연달아 발행을 한다"면서 "한전채, 철도공사채 등 발행이 이어지는데 올해는 기관 투자자금이 말라붙어 자금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모든 채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국고채 금리는 지난 14일 금융투자협회 종가 기준으로 연 2.944%이다. 연중 최고치이다. 무엇보다 한국전력 한전채 금리도 급격하게 오르면서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2.779% 수준이던 한전채(3년물)는 이달 14일 3.169%로 39bp 올랐다. 은행채 금리까지 뛰면서 가계대출 금리까지 오르고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금리(주기·혼합형)는 지난 14일 기준 3.74~6.04%로 집계됐다. 6개월 변동금리는 3.77~5 콜백문자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