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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전지현이 주연한 드라마 '북극성'이 중국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북극성' 4화에 나온 전지현의 대사에 대해 "중국을 모욕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에서 지난 10일부터 공개되고 있는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4화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문주는pc야마토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물었다. 이 대사 한 줄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을 모욕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현지 네티즌들은 "중국은 전쟁을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는 평화를 추구한다"며 반발했다. 또 다른 이는 "만약 중국이 정말 전쟁을 좋아한다면, 당신은 여기서 드라마를 찍을 수조양귀비
차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북극성' 스틸컷 /사진=디즈니+


논란은 촬영지 묘사로도 이어졌다. 홍콩에서 촬영한 판자촌 장면을 중국의 도시 다롄으로 설정했다고 지적하며 "중국 도시를 의도적으로 추하게 표현했다"고중앙에너비스 주식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다롄이라고 할 거면 다롄에서 찍었어야 한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다롄을 끔찍하게 만들었다. 나는 가본 적 없지만 관광 도시로 알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극 중 별 다섯 개 문양의 카펫이 밟히는 장면을 두고 "중국을 상징하는 국기를 모욕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또 악역이 중동양생명 주식
국어로 대사하는 부분에서는 "부정적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강화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전지현이 중국 고대 시인 이백(李白)의 시구를 읊으며 발음을 일부러 왜곡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성도일보는 전했다.



'북극성' 스틸컷 /사진=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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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팬층이 두꺼운 전지현에게 실망을 드러내는 반응도 잇따랐다.
전지현은 2014년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며 현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중국 기업들의 광고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중국 팬덤의 충성심은 두터웠기에 이번 논란은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 대사를 하면서 아무 문제도 못 느꼈나. 중국 시장에서 경력을 망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이는 "이게 중국을 모욕하는 게 아니면 대체 무엇인가"라며 분노했다.
비난의 표적이 된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과 시계 등 일부 브랜드는 광고를 내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디즈니+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OTT 서비스가 정식 제공되지 않지만, 우회 채널을 통해 불법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즈니+에 따르면 '북극성' 올해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작품 중 한국과 아태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등극했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이 백미인 작품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