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덕호 원장(넬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임덕호 넬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외국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미래형 동물병원 경영 노하우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29일 안양 24시 넬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임덕호 원장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우시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 소동물 전문의 수의사 컨퍼런스(ASASVC)'에 강연자로 나섰다. 임 원장은 '제1회 아시아 반려동물 병원장 대회' 세션에 참여해 전문 병원 경영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W ESAVC)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9개의 주요 전문 분야별 학술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다.
임 원장이 참여한 '아시아 반려동물 병원장 서밋'은 병원 리더들을 위한 전문 경영 세션이다. 임 원장은 '동물병원이 10배의 수익 성장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요소'를 주제로 발표했다 .
그는 이 자리에서 넬동물 의료센터 뿐 아니라 한국 동물병원들의 지난 10년간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를 전문화 한 사례부터 넬동물의료센터가 반려동물의 심장 판막 수술을 전문화해 올해 80여건 이상 성공시킨 사례 등을 소개했다.
과거 뿐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향후 10년 동안 강아지와 고양이를 치료하는 동물병원 업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AI 시대에 발맞춘 전략의 변화를 강조했다. 임 원장은 "AI 시대에는 동물병원이 'AI의 답변'이 되기 위해 전문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유료 광고를 넘어 전문화된 전략적 키워드에 집중하는 양질의 콘텐츠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해외 및 연계 분야와의 협력, ESG로 대표 되는 사회적 책임 경영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덕호 원장은 현재 SV CROSSBORDER GROUP을 이끌며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을 중심으로 K-수의학 및 의학을 알리기 위한 세미나, 연구 협력,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넬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아시아의 동물병원 리더들과 병원 성장에 대한 고 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임상 발전뿐만 아니라 건강한 병원 문화와 경영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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