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미국 워싱턴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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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2 날짜: 2025-06-01본문
(시사저널=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미국 워싱턴D
(시사저널=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미국 워싱턴DC 링컨기념관과 그 앞에 세로로 길게 들어서 있는 '반사의 연못(Reflecting Pool)'은 연일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빈다. 바로 그 옆에 자리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도 많은 사람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닿는 곳이다. 이곳에는 완전군장에 우의를 입은 19명의 미군 병사가 V자 대형을 이루고 행군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상들이 있다. 조각상들 옆으로 50여m의 화강암 벽이 세워져 있는데 멀리서 보면 한국의 산세를 본뜬 것 같이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하지만 그 벽면에는 전몰 미군 장병 수백 명의 얼굴이 새겨져 있어 가까이 가서 보면 절로 숙연한 마음이 든다.5월25일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26일) 주간을 맞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이곳을 찾아 '숙연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자녀들과 함께 조각상 및 기념비 청소 작업에 참여한 그는 "나에게 한국전쟁이 무엇이었고, 왜 중요한지, 전략적 환경은 어떠했고, 누구와 싸웠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고, 왜 우리가 여전히 그곳(한국)에 있는지를 아이들에게 상기시켰다"는 소감을 남겼다.주한미군 인원 변동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온 직후라 헤그세스 장관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방문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헤그세스 장관이 기념공원을 방문하기 3일 전인 현지시간 5월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약 4500명을 괌이나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3월20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일대 석은소 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적의 반격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가정해 치누크가 도하자산을 공중 수송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주한미군 4500명 괌으로? 한미 모두 부인보도대로라면 주한미군 정원 2만8500여 명 가운데 약 16%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인원의 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5월23일 입장문을 내고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미국은 대한민국 방어에 굳건하게 헌신 중이며, 새 (한국) 정부와도 철통같은 동맹을 유지·강화하는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국방부도 주한미군 인원 변동에 대해 한미 [금산=뉴시스] 금산금빛시장 정문. *재판매 및 DB 금지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갔던 전통시장. 각박한 살림살이에 가족들의 끼니와 생활을 해결할 수 있는 식재료, 공산품이 있는 곳. 어머니는 최소 금액으로 많은 식재료를 구입해야 했지만, 어린 아이에게는 먹을 것만 눈에 들어왔던 추억의 장소. 산업화 시대를 지나 곳곳에 대형마트로 전통시장은 많이 쇠퇴했지만, 여전히 그 명맥은 유유히 이어진다. 지역경제의 근간이고,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문화의 장소이고, 생명이 숨 쉬는 곳이기 때문이다. 뉴시스는 충남도 내 14개 시군 대표 전통시장을 순회하면서 생명이 숨 쉬고 문화가 느껴지는 삶의 현장을 들여다본다.[편집자주][금산=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남동부에 위치한 금산군. 한때 전라북도에 속했다가 다시 충남도로 귀속됐다. 역사적으로는 임진왜란 격전지로 유명하다. 당시 조헌과 영규가 이끄는 의병이 격전을 벌이다 모두 전사했다. 금산군은 진산군과 합쳐진 행정구역이다. 인구는 5만여명에 불과하지만 대전시, 충청북도 영동·옥천군, 전라북도 무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인삼·약재 유통의 경제 중심지이다.금산군은 고려인삼의 종주지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삼·한약재시장으로도 유명하다. 전국 유통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매일 금산을 찾는 유동인구는 정주 인구의 몇배가 될 만큼 활기를 띈다. 금산에 들어서는 순간 인삼향과 약초향이 몸을 감쌀 만큼 건강의 기운이 느껴진다. 한때 금산군의 경제거점으로 명성을 날렸던 금산금빛시장을 찾았다. 금빛시장은 말 그대로 금빛이 난다. 금산인삼센터에서 금산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금동색을 입힌 금빛시장을 만날 수 있다. 시장 정문에서 눈에 확들어오는 것은 청년몰이다. 청년들이 사양길로 접어든 전통시장을 살려보겠다고 발벗고 나선 것. 현재 시장 전체 75개 점포 가운데 25곳은 청년들이 운영한다. 품목은 먹거리, 공방, 공산품 등 다양하다. 처음엔 호기롭게 청년들이 점포를 개소했으나 몇 곳은 힘든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은 곳도 있다. 그럼에도 청년들이 사양길로 접어든 전통시장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나선 것은 한줄기 희망이다. [금산=뉴시스] 금산천을 따라 형성된 금산금빛시장 외부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금빛시장은 일단 하천(금산천)을 따라 길게 위치해 있다. 하천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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