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기후정책 토론, 김문수와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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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   조회수: 4 날짜: 2025-05-29본문
대선 기후정책 토론, 김문수와 이준석이 만든 난장판지난 23일 열린 대선 TV토론에서 처음으로 '기후위기'가 대선 토론의 주제로 잡혔다.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 여러 기후단체들과 '기후시민'들이 노력한 결과다. 향후 5년간 한국을 이끌어 나갈 대통령 후보들이 전지구적 기후위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어떻게 대응하려고 하는지 묻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사실 늦어도 너무 늦은 것이기도 하다. 벌써 전지구 평균 기온 상승이 파리협정이 정한 1.5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는 점을 상기하자면 그렇다.그러나 후보들의 기후정책 토론은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그랬다. 기후 공약 자체가 없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적절히 이름 붙인 것처럼, '기후 없는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비난에만 몰두했다. 민주당이 빠르게 팩트체크한 것처럼, 있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비난하기에 바빴다.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기후정책이라고는 핵발전 확대 주장 빼고는 별다른 것이 없었다. "어디서 새로운 부지를 찾을 수 있냐?"(이재명 후보)는 질문과 핵폐기물 처리 방법이 없는 "화장실 없는 아파트"(권영국 후보)라는 비판에 제대로 답도 못한 채, "재생에너지 비싸다"와 "핵발전 60% 확대해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 TV 토론장에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핵발전 만세!"만을 외쳤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나와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답답했다.원전 위험하지만 불가피하다는 이재명, 기후 불평등 타파하겠다는 권영국이재명 후보는 김문수와 이준석 후보에 맞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장했지만, 핵발전에 대해서는 오락가락했다. 핵발전의 위험성과 핵폐기물 처리의 곤란함에 대해서 인식하고는 있지만, '에너지 믹스'를 이야기하면서 핵발전도 재생에너지와 함께 쓰자는 절충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원전의 경직성 때문에 간헐성이 높은 재생에너지와 조화시키는 것이 어렵고 위험하다는 지적은 무시하고 있었다. 기후위기 해결이나 핵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대전일보DB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예년보다 앞당겨진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관련 출동 건수가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감시체계는 정부의 폭염 종합대책 기간에 맞춘 조치로, 지난해보다 5일 빨라졌다. 운영 기간 역시 역대 최장인 134일이다.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2년(2023-2024년)간 충청권 온열질환 출동건수는 615건이다. 대전은 2023년 30건, 2024년 56건으로 86.7% 증가했다. 세종과 충남도 같은 기간 각각 23건에서 28건, 197건에서 281건으로 21.7%, 42.6% 늘었다.충청권의 평균 온열질환 출동 건수가 2년 만에 50.3% 증감률을 보인 것이다.고령층 중심으로 온열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지난해 충청권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온열환자는 365명이며, 이중 절반 이상인 186명이 60대 이상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 17명, 세종 14명, 충남 155명이었다. 온열질환자 2명 중 1명이 고령층인 셈이다.지난해 충남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4명 중 3명도 고령층이었다.천안 서북구의 한 주택 앞에서 쓰러진 60대 여성은 구급대 도착 당시 체온이 40.3도에 달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사망진단서상 추정사인은 열사병이었다.소방당국은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무더위가 이르게 시작되고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년보다 일찍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에 돌입했다. 모든 119구급차에 얼음조끼, 소금,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응 장비를 비치하고, 펌뷸런스(소방펌프차)에도 같은 장비를 갖춰 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소방 관계자는 "폭염 피해가 특정 시기에서 점차 장기화되는 양상"이라며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최근 10년간 충청권 여름철 평균 최고기온이 29.6도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8도로 전년보다 0.8도 높았으며, 폭염 일수는 24.3일로 2018년(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