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난주 SPC삼립 제빵 공장에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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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3 날짜: 2025-05-28본문
[앵커]지난주 SPC삼립 제빵 공장에서 작업 도중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오늘(27일)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반복되는 노동자 사망 사고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SPC 제품 불매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배지현 기자입니다.[리포트] 경찰 과학수사 차량이 공장으로 들어가고, 수사관들이 공장 내부로 향합니다. 지난 19일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 관계 당국이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장지영/경기 시흥경찰서 형사1과장 : "기계의 전반적인 작동 상태, 안전 조치 여부, 기타 다른 문제점이 없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고요."] 숨진 노동자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다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할 때 삐걱대는 소리가 나면, 근무자가 기계 안쪽으로 몸을 넣어 윤활유를 뿌렸다는 관련자 진술도 나온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감식팀은 컨베이어 벨트를 다시 작동시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본 거로 전해졌습니다. 2022년 이후 3년간 SPC 계열 제빵 공장에서만 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으면서 불매 운동 조짐도 일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에서 만드는 '크보빵'에 대해선 일부 야구 팬들이 KBO와 SPC의 협업 반대 서명에 나섰습니다.[심민지/서울 동대문구 : "경영진이 계속해서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이에 대해서 적절한 보상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맹점주들의 피해도 커지는 상황.[SPC 계열사 가맹 점주 : "가맹사업은 가맹점의 밥줄과 연결돼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하니까 (본사에) 너무 화나고."] 앞서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장 등 7명을 입건했고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법 위반 등 혐의로 김범수 대표이사와 법인을 입건했습니다. SPC삼립은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철■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앵커]지난주 SPC삼립 제빵 공장에서 작업 도중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오늘(27일)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반복되는 노동자 사망 사고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SPC 제품 불매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배지현 기자입니다.[리포트] 경찰 과학수사 차량이 공장으로 들어가고, 수사관들이 공장 내부로 향합니다. 지난 19일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 관계 당국이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장지영/경기 시흥경찰서 형사1과장 : "기계의 전반적인 작동 상태, 안전 조치 여부, 기타 다른 문제점이 없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고요."] 숨진 노동자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다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할 때 삐걱대는 소리가 나면, 근무자가 기계 안쪽으로 몸을 넣어 윤활유를 뿌렸다는 관련자 진술도 나온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감식팀은 컨베이어 벨트를 다시 작동시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본 거로 전해졌습니다. 2022년 이후 3년간 SPC 계열 제빵 공장에서만 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으면서 불매 운동 조짐도 일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에서 만드는 '크보빵'에 대해선 일부 야구 팬들이 KBO와 SPC의 협업 반대 서명에 나섰습니다.[심민지/서울 동대문구 : "경영진이 계속해서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이에 대해서 적절한 보상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맹점주들의 피해도 커지는 상황.[SPC 계열사 가맹 점주 : "가맹사업은 가맹점의 밥줄과 연결돼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하니까 (본사에) 너무 화나고."] 앞서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장 등 7명을 입건했고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법 위반 등 혐의로 김범수 대표이사와 법인을 입건했습니다. SPC삼립은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철■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