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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록 교수


■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교훈지난 10월 30일 지포스 25주년 기념 행사에서 젠슨 황신천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놀라운 고백을 했다. 그것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이 함께한 무대에서 말이다.그는 “오늘날 엔비디아의 성공은 게임, PC방, e스포츠에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가 용산 상가를 누비며 지포스 영업을 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e스포츠’ 단어를 무려 8번이나 외쳤고 다음 날 이재명인터넷으로주식거래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e스포츠를 4번이나 강조했다. e스포츠의 열풍에서 시작된 엔비디아의 신화는 오늘날 세계 최대 기업이라는 타이틀로 그 위상과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현실은 보다 냉혹하게 우리가 외면한 질문을 되묻는다젠슨 황이 e스포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지만 대한민국은 그에 상응하는 발전을 이루었는가?e스포츠를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인식하고 그 주식노하우
가치를 찾고 발굴·보존하려는 노력이 절실함에도 현실은 냉혹하다. 대한민국은 e스포츠의 본고장이다. 젠슨 황은 “Without eSports, there is no Nvidia today”라고 말하며 e스포츠에서 싹튼 혁신의 열매를 성공적으로 수확했다.엔비디아가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100조원)를 돌파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가 대중 KISCO홀딩스 주식
앞에서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도 e스포츠의 가치를 분명히 알렸지만 우리는 그 외침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있다. 100억 원도 채 되지 않는 문화체육관광부의 e스포츠 예산을 바라보며 느끼는 좌절은 나만의 숙제는 아닐 것이다.■ 농부아사 침궐종자(農夫餓死 枕厥種子)또 하나의 성장동력을 잃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 현재가 어렵다고 하여 미래를 포기하지 말알라딘릴
자. 이재명 정부는 국민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e스포츠계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 젠슨 황의 엔비디아가 e스포츠에서 AI 중심의 기술 혁신을 이루었듯이 e스포츠를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접근하여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e스포츠를 ‘단순한 게임’의 일부로 치부하거나 마케팅 도구로 인식하는 한 우리는 또 하나의 성장동력을 잃을 것이다. e스포츠는 단순한 여가 선용이 아닌 ‘미래기술 생태계의 출발점’으로 인식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이며 이를 문화유산으로 발굴하고 보존해야 하는 무한책임을 지닌 국가다.제도적 기반이 시급하다. 문화체육관광부 내에 e스포츠 전담 부서(e스포츠과 또는 e스포츠산업과)의 신설이 필요하다. 현재 e스포츠를 담당하는 게임콘텐츠산업과 소속 공무원 2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e스포츠의 미래를 설계하고 체계적으로 국내외 보급 및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한국e스포츠진흥원 같은 전문 기구의 설립도 절실하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e스포츠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송석록 경동대학교 교수송석록 경동대 교수(독일 루르대학교 스포츠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