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독기가 장난이 아니다... 무서움...)자신만만했던 막내 박상연이세돌: 어쩔 수 없이 세븐하이를 때렸다.세븐하이: 개빡치네? 조금 고민 좀 해볼게요...^^ 이제 전쟁이야~박상연은 이렇게 추방, 칼춤추고도 생활동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으며... 감옥동에서 원망의 눈초리와 함께 데스룸에 참전하게 됐다.최하위권 싸움, 박상연, 저스틴, 최현준박상연은 연대 의대에 입학한 수재 중의 수재다. 그의 인생에 이런 '벽'을 느낀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그는 아마도 두뇌서바이벌 게임을 보면서 '이거 이렇게 하면 되는 거 아니야?' 쉽게 생각했었을 것이다.감옥에 간 플레이어들끼리 '데스룸'에서 데스매치가 벌어진다. 이번 데스매치는 시간경매인데, 10분의 시간을 분배하여 가장 많이 낙찰받는 게임이었다. 본능적 감각도 중요하고 눈치도 중요하고... 시간 배분이 핵심이었다.박상연은 자기가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 하에, 골인을 눈앞에 두고 있던 김하린을 추방시켰다. 여기서 김하린은 분노가 폭발하고... (박상연의 잘못은 아니지, 그냥 우승시켰다가는 내가 죽을 수도 있으니...)언노운은 각자가 보드에 말을 올려놓은 후 '골인지점'에 하나가 도착할 때까지 알려지지 않은 규칙에 의해 서로의 말을 움직이고 추방하는 개인전 형식의 게임이었다. 처음에는 감옥동<->생활동으로 나뉘었지만 서로 '추방'은 시키지말자가 공통된 룰인 것 같았다.데블스플랜2 4화, 박상연 세 번째 탈락자데블스플랜2 4화, 데스룸하지만, 데블스플랜 같은 게임에서는 '정치'도 실력이다. 타인에게 미움을 받지 않으며 자신의 플레이를 하는 것, 미움받을 때는 확실하게 사람들에게 '명분'을 보여줄 것... 그 점에서 박상연의 플레이는 정치적 감각이 부족했다.박상연이 조금 더 살아남았으면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을 것 같기도 하지만, 정치역량 부족으로 세 번째 탈락자가 되었다.김하린은 철저한 시간 분배를 통해, 자신이 참전한 거의 모든 라운드에서 점수를 획득했다. 눈빛도 소름 끼치고, 플레이도 소름 끼치고... 잘하는데 진짜 무섭단 말이야...? 보통이 아닌 것 같았다.데블스플랜2, 3화 메인매치 '언노운'박상연은 규칙을 완전히 숙지하지 못했고, 의도와는 다르게 골인을 하지 못했다. 결국, 이세돌은 김하린의 부탁(?)을 받고 박상연을 보내버렸다. 인과응보라고 해야 하나...저스틴은 마지막 라운드에 4분을 태워서 먹었고, 박상연을 밀어내고 생존에 성공했다. 어찌 보면 저스틴의 전략도 꽤나 탁월했던 것... 폐간 위기에 처한 ‘문학사상’을 인수해 2024년 10월호로 속간하겠다고 약속했던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과 사실상 ‘문학사상’ 인수 제안부터 인사, 인쇄 중단까지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난 강만수 전 경제부총리(부영 고문). 이들에 의해 ‘문학사상’ 재창간호(619호)는 표지(가운데)에서 보듯 다 만들어졌다 인쇄 전 폐기되었다. 그래픽 노수민 기자 bluedahila@hani.co.kr 폐간 위기에 처한 ‘문학사상’을 인수해 2024년 10월호로 속간하겠다고 약속했던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과 사실상 ‘문학사상’ 인수 제안부터 인사, 인쇄 중단까지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난 강만수 전 경제부총리(부영 고문). 연합뉴스 반세기 전통을 자랑하던 문예지 ‘문학사상’이 종간된 지 이달로 1년을 맞았다. 경영난 끝에 지난해 4월호(618호)를 끝으로 무기한 휴간에 들어간 월간 문예지를 재벌 회장이 인수해 속간하겠다고 약속한 지도 10개월이 되어간다. 다 만든 재창간호를 인쇄 직전 폐기한 지는 8개월째. 하나의 장구한 ‘문학사’가 농단된 전대미문의 사건, 지난 1년을 짚었다. 새로운 이름이 그 과정에서 튀어나왔다.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약속과 실무팀 일정대로라면 새 ‘문학사상’은 지난해 10월 문학인과 대중 앞에 펼쳐져야 했다. 사실 판매만 되지 않았을 뿐 ‘출간’되긴 했다. ‘재창간 기념 특대호’를 표명한 ‘문학사상’ 619호다. 아이에스비엔(ISBN, 생산된 서적의 국제표준도서번호)까지 부여된 상태의 재창간호 완성본을 보면, 표지에는 그간의 문인 얼굴 대신 가을빛 찬란한 풍경화가 걸려 있다. 문학은 오늘의 날씨이고 내일치 예보인 것이다. 마침 1972년 창간호(출판사 문학사상)도 10월이었다. 그림 속 작가 이상(1910~1937)이 담배를 물고 있다. 5년 뒤 문학사상은 ‘이상문학상’을 제정해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입지시킨다.지령 619호 속 공고대로라면, 신인문학상 공모도 재개되어 지난 3월말 응모가 끝나야 했다. 1974년 출범 이래 2024년 ‘문학사상’ 휴간과 함께 반세기 만에 처음 중단됐던 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