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집짓기] 시공사 선정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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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댓글: 0   조회수: 3 날짜: 2025-06-05본문
[무작정 집짓기] 시공사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집ⓒ 연합=OGQ무엇으로 짓든, 구석구석 꼼꼼하게 제대로 시공한 집이 하자가 없고 좋은 집이다. 온라인으로 검색하면 종합 건설사부터 소규모 건축물 시공업자까지 많은 사이트들이 나온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부터 시크하고 세련된 곳이 있는가 하면, 세기말 레트로 콘셉트인가 싶을 정도로 올드한 곳이 있다. 혹은 포털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나 개인 SNS를 홈페이지로 삼는 시공사도 있다.어느 분야든 아는 만큼 보이는 것도 다르다. 이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홈페이지가 깔끔하고 포트폴리오에 지은 집들이 모던하며, 동영상으로 빠르고 간략하게 공정을 훑으며 화사하게 완성된 집의 내외부를 짠! 하고 보여주는 시공사에 관심이 가기 쉽다. 사실 나도 그랬다. 그러나 이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공산이 크다.짓고자 하는 집의 골조가 정해졌다면 기초·구조·단열·기밀·방수·설비·전기 등 공정에 관하여 최대한 공부할 것을 권한다.난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아본 결과 시공사와 계약 시 상세히 확인하고 협의했어야 하는 많은 항목들을 간과하였다. 예를 들어 공정별로 어떤 자재를 사용해서 마감은 어떻게 하는지, 테이프(Tape)는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석고보드 체결은 타카(tacker)가 아닌 스크루(screw)사용을 원하는데 시공사가 경험이 있는지, 그렇게 했을 때 자재비나 인건비 상승은 얼마나 되는지, 이러한 요구안을 반영하여 예상 견적 자료로 건축주에게 내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시공사인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왜 그래야 하는가?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공사가 편하고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집을 시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방향이 건축주의 생각과 일치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밑지며 장사한다'는 말이 인류 최고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건설사나 시공사는 'MBC 러브하우스'거나 자선사업가가 아니다.[무작정 집짓기] 시공사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집ⓒ 연합=OGQ무엇으로 짓든, 구석구석 꼼꼼하게 제대로 시공한 집이 하자가 없고 좋은 집이다. 온라인으로 검색하면 종합 건설사부터 소규모 건축물 시공업자까지 많은 사이트들이 나온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부터 시크하고 세련된 곳이 있는가 하면, 세기말 레트로 콘셉트인가 싶을 정도로 올드한 곳이 있다. 혹은 포털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나 개인 SNS를 홈페이지로 삼는 시공사도 있다.어느 분야든 아는 만큼 보이는 것도 다르다. 이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홈페이지가 깔끔하고 포트폴리오에 지은 집들이 모던하며, 동영상으로 빠르고 간략하게 공정을 훑으며 화사하게 완성된 집의 내외부를 짠! 하고 보여주는 시공사에 관심이 가기 쉽다. 사실 나도 그랬다. 그러나 이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공산이 크다.짓고자 하는 집의 골조가 정해졌다면 기초·구조·단열·기밀·방수·설비·전기 등 공정에 관하여 최대한 공부할 것을 권한다.난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아본 결과 시공사와 계약 시 상세히 확인하고 협의했어야 하는 많은 항목들을 간과하였다. 예를 들어 공정별로 어떤 자재를 사용해서 마감은 어떻게 하는지, 테이프(Tape)는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석고보드 체결은 타카(tacker)가 아닌 스크루(screw)사용을 원하는데 시공사가 경험이 있는지, 그렇게 했을 때 자재비나 인건비 상승은 얼마나 되는지, 이러한 요구안을 반영하여 예상 견적 자료로 건축주에게 내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시공사인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왜 그래야 하는가?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공사가 편하고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집을 시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방향이 건축주의 생각과 일치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밑지며 장사한다'는 말이 인류 최고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건설사나 시공사는 'MBC 러브하우스'거나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무조건 저렴하게 집을 지어줄 이유도, 손해 보며 같은 값에 고급 자재를 쓸 리도 없다.'평당 500-600만 원'의 건축비를 맹신하면 집이 완공되기까지 당황스러울 일이 꽤 생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