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구]대구시의 신규 도시철도망 계획이 이달 중 공개됩니다.대구시는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이달 말쯤 열고, 순환선인 5호선 등 주요 검토 대상인 노선과 경제성 등을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앞서 대구시는 내년부터 10년 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를 주민공청회에서 공개할 계획입니다.정혜미 기자 (with@kbs.co.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4일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접견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날 북한을 향해 '한반도 평화 조성'을 촉구했지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의도적으로 새 정부의 대북 메시지를 무시하며 '내 갈 길을 간다'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5일 제기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전날인 4일 방북해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 총비서를 접견했다고 보도했다.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비롯한 모든 심각한 국제정치 문제들에서 러시아의 입장과 대외정책을 무조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쇼이구 서기는 "쿠르스크 해방 작전에 참전해 러시아 영토의 귀중한 부분을 자기 조국처럼 지켜낸 조선 인민의 우수한 아들들"이라고 북한군을 치켜세웠다.노동신문은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진 않았지만, 러시아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와 쇼이구 서기는 파병 북한군과 쿠르스크 재건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인민군 1만 1000여 명을 러시아에 파견한 데 이어 올해 초 3000여 명을 추가로 파병했는데, 쿠르스크 탈환을 일단락한 상황에서 이들을 전후 복구 사업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총비서와 쇼이구 서기의 만남이 의도적으로 한국 대선에 맞춰졌을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북러 양국 모두 국제사회가 '위험한 동행'으로 규정하는 북러관계를 일종의 메시지 효과를 위해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남한에 관심이 없다'는 메시지를, 러시아는 한러관계 회복을 공약으로 내건 이 대통령에게 '높은 문턱'을 제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