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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바꿔 술 수 사건에 소년의 신이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충격은 '약한 고리'인 중소기업에 더 큰 악영향을 미쳤다. 대기업은 비축해 둔 재고로 버티며 공급망 다변화 등 신속한 전략 수정을 할 수 있었지만, 재정과 전략 양측에서 여유가 많지 않은 중소기업은 관세 충격에 맨몸으로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취임 104일째를 맞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도 관세 대응이 굉장히 긴박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관세 대응을 위한 정책자금이 굉장히 빨모바일릴게임사이트
리 소진돼 없어서 못 줄 만큼 긴박한 상황이었다"며 "국회에서도 정책자금 예산 부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내년 1분기 조기집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5일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오리지날게임
취임 후 관세 대응이 쉽지 않았지만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중소기업의 관세 불확실성은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다만 철강·알루미늄 고관세가 유지된 만큼 후속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 장관은 "철강 고관세가 유지돼 충격이 있는 중소기업이 있주식장
어서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고 시급한 생계가 걸린 문제"라며 "수출바우처와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전반적인 후속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장관은 취임 후 100일의 활동과 성과, 향후 정책방향도 공유했다.
지난 7월 이재명 정부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 취임한 한 장관은 현재까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바다이야기 먹튀
소상공인 등 분야별 총 31회의 정책 현장투어를 진행했다.
이를 정책에 반영해 미국 관세 대응 지원방안과 기술탈취 근절방안, 소상공인 회복·재기 지원방안 등 총 6개의 대책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GPU 26만장, 스타트업에 큰 기회"
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00일 '회복'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전함야마토
는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방향을 △Again(어게인) 벤처붐 △중소기업 스케일업 △활기찬 소상공인 △연결과 융합의 기업 생태계 조성 총 4가지로 잡았다.
창업벤처 분야와 관련해선 특히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한국 정부와 기업에 GPU 26만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점을 호재로 꼽았다.
한 장관은 "스타트업에게 엄청난 기회다. 대기업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현재 국가대표 AI에도 스타트업이 들어가 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방안도 정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책 목표로는 벤처투자 시장 40조 원 조성을 언급했다. 연기금·퇴직연금 등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하고 모태펀드 출자 예산은 2배 이상 늘리며 존속기한은 연장한다.
유망 창업기업은 매년 6000개 이상 육성한다. K-스타트업 포털에 경영지원, 세무·법률 상담 등의 기능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내년 중으로 13조 5000억 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가동해 AI와 딥테크 유니콘을 집중 육성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중소기업 관련해서는 내년에 역대 최대인 2조 2000억 원 규모 R&D 예산을 투입한다.
이 중 1조 1000억 원을 팁스 방식 R&D로 추진해 VC가 선 투자한 스타트업을 정부가 성장단계 별로 매칭 지원한다.
아울러 AI 중심 스마트공장 1만 2000개를 2030년까지 보급하고, 제조 AI 기술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을 500곳 육성한다.
수출 다변화를 위해서는 K-소프트파워를 적극 활용한다. K-소프트파워 전략 품목을 올해 말 100개, 2030년까지 500개를 육성해 해외진출을 돕는다.
'피터팬 증후군' 해소를 위해 제3자 M&A 방식의 기업승계를 활성화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유망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돕는 점프업 프로그램은 2030년까지 연장한다.
"위기 소상공인 조기 발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7월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7.2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소상공인 관련해서는 폐업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불필요한 금융 비용 지출 등을 막는 데 초점을 둔다.
대출 보유 약 300만 명 소상공인의 매출을 모니터링하고 경영진단을 통해 정책자금 지원, 채무조정, 폐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상권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상권 르네상스 2.0'을 추진해 규모별로 글로컬 상권, 지역대표상권, 소규모 골목상권을 육성한다.
현재 1200곳 정도인 골목형상점가를 더 늘리고 상권 단위 지원 방식으로 개편한다. 문체부와 협업해 글로벌 관광지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중기부도 모든 정책에서 지역(지방)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인 출신으로서 느낀 점에 대해선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무겁고 복잡한 일이라고 느꼈다"며 "기업은 이해관계가 분명하지만, 정책은 누군가는 수혜를 받고 누군가는 못 받는다는 점이 어렵다"고 했다.
정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2차관(소상공인 전담차관) 역할에 대해선 "1차관은 중소기업과 창업벤처, 중기부 전체 구조를 보는 데 집중하고, 2차관은 소상공인 중심으로 업계 소통과 전문적인 안을 만드는 역할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