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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8일 제32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최광열 의원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시정질문에 나섰다.
최광열의원은 동학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 탄생 200주기를 앞두고 청년 시절을 보낸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마북리 일대 기념관 설치 등 역사·문화자원화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물었다.
1827년 경주에서 태어난 최시형 선생은 28살 되던 해에 신광면 마북리 검등골에 들어와 살다 1861년 동학 1대 교주 수운 최제우 선생의 제자로 들어가 한국 동학 운동을 이끌었다.
그는 동학 모의투자대회
2대 교주에 오른 뒤 태백산에서 은거하며 안동·울진 등에서 포교활동을 펼쳤으며, 1894년 전봉준·손병희 등과 동학농민운동에 나서다 체포돼 1898년 반역죄로 사형당한 뒤 1907년 최제우와 함께 신원이 회복됐다.
최의원은 이날 최시형 선생이 주창한 '인내천(人乃天)'과 '3경(경천·경인·경물)사상'은 현대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이념이자 기바다이야기모바일
후변화 등 인류가 처한 위기를 헤쳐나갈 대안있는 사상이지만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선생이 청년시절을 보낸 신광면 유허지가 문화재 등록에 실패한 뒤 지금까지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해월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되새기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월 선생 보존사업이 추진브레인주식
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지난 2007년 국가문화재 등록에 실패한 뒤 보완사업이나 포항시 또는 경북도 문화재 등록 등 대안마련에 나서지 못한 때문이라며, 포항시가 해월선생 기념사업에 어떤 방향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이강덕 시장은 "해월 선생의 사상과 업적에 대해 알고 있지만 지난 2007년 문화재 등록에 실패한 이후 지황금성게임설명
금까지 방치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포항은 최시형 선생 뿐만 아니라 오천읍의 포은 정몽주, 기계면의 김유신 장군 유허지 등 한국 역사에서 중대한 인물들의 흔적들을 제대로 재조명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최의원은 "여주·울산·영천·태안·정읍·경주 등에서는 동학·최시형선생과 관련된 기념관과 기념탑을 세워 역사관릴게임백경
광자원화를 꾀하고 있지만 청년시절을 오롯이 보낸 포항은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며 "해월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2026년 임대기간이 끝나는 신광면 소재 포항환경학교 부지를 해월선생 기념관으로 개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강덕 시장은 "지난 2023년 1차 용역 결과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던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이었으며, 최광열의원님이 지적했던 것 처럼 인문학적 기념사업은 경제성만으로 따질 수 없다고 본다"며 "3차 추경이나 내년 본 예산에 제대로된 용역사업 계획을 세워 보다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해월 선생을 기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포항환경학교 부지의 해월 기념관 건립에 대해서도 "해당 부지가 경북도교육청 소유이므로 향후 협의를 통해 이관을 받아 기념관 건립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겠으며, 해월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도 병행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광열 의원은 △해월선생의 활동지 였던 포항-경주-울산을 잇는 해오름동맹 차원의 역사관광화 사업 추진방안 △포항지역 역사관광자원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 및 지역 문화유산 업무를 총괄할 문화유산과 신설 의향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장상길 부시장은 해오름동맹 역사관광벨트화에 대해 "해월 선생에 대해 해오름동맹 도시가 함께 기념하고 재조명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역사적 고증과 학술적 검토, 도시간 역할조율 및 예산협의, 지자체가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향후 3도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연구를 우선 추진해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담인력 및 조직 개편 의향에 대해서는 "해월선생 200주년 기념사업은 포항시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사업인 만큼 향후 인력·재원·기존 조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실적이고 실행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