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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 열병식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참석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주애가 주석단에 함께 오를 경우 사실상 후계자로 공식화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주애는 지난달 김 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한 이후 북한 언론에 모습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일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할 때와 5일 평양에 복귀하면서 북한 매체에 모습이 노출된 것이 마지막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당 80주년 창건 행사에 주애가 등장한다면 사실상 후계자 지위를 공식화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주애가 2023년 9·9절 열병식 주석단에 오른 바 있으나, 다수의 해외 귀오리지날황금성
빈을 초청한 이번 열병식 참석 의미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애의 좌석 배치나 주애를 가리키는 수식어 등 의전을 통해서도 후계자로서 위상 변화를 추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당 행사 의미에 집중하기 위해 주애를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애는 전날(9일) 밤 열린 전야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비상장
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대회 계기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진행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에 참석했다. 북·중 관계의 회복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북·러 관계의 공고함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러시아 측에선 이번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대회에 ‘서열 2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주식사이트
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이 참석했다. 러시아에서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당 창건일 계기 고위급 방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극히 이례적이다. 다만 아직까지 김 위원장이 메드베데프 부의장을 별도 접견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전날 중국 ‘서열 2위’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와 접견했다. 김 위원성인릴게임
장은 “양국 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강화 발전시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조 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일관하고도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2000년 중단됐던 북·중 간 육상 우편 노선이 재개되는 등 북·중 밀착 분위기대주거래
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우정국이 중국 단둥(丹東)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육상 우편 노선이 지난달 25일부로 공식 복구됐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북한을 국빈 방문 중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도 양자회담 했다. 베트남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찾은 건 2007년 이후 18년 만이다.
권승현·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