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노트북, 메모리 칩을 비롯한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엇갈린 신호를 보내면서 기술업계가 다시 한번 혼란에 빠졌다. 당초 미국 정부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제품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들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자제품에도 관세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13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11일 늦은 저녁 공지를 통해 스마트폰, 노트북, 반도체 제조 장비, 모니터, 태블릿, 애플워치 등 20개의 제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들은 중국에 대한 125%의 상호관세와 나머지 국가에 대한 10%의 기본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펜타닐 원료의 미국 유입 문제와 관련20%의 관세는 적용된다.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제라드 디피포 부소장은 지난해 미국 공식 무역 통계 기준 이번 조치가 적용되는 수입품이 약 3900억달러 규모이며 이 중 1010억달러 이상이 중국산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미국으로 수입된 스마트폰의 81%, 컴퓨터 모니터의 78%가 중국에서 들어왔다.이번 조치로 애플, 삼성전자, HP,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즉각적인 비용 급증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고 업계는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아이폰의 8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격화로 애플이 최대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애플 주가는 이달 들어 약 11% 하락했다.그러나 이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해당 전자제품들이 이번 관세에서 제외됐지만 1~2개월 안에 반도체 관련 무역 조사에 따라 별도의 관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트닉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이 반도체 제품에 속하게 될 것이며 해당 제품들의 리쇼어링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히 초점을 맞춘 형태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말했다.WSJ는 사안에 정통한 소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노트북, 메모리 칩을 비롯한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엇갈린 신호를 보내면서 기술업계가 다시 한번 혼란에 빠졌다. 당초 미국 정부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제품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들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자제품에도 관세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13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11일 늦은 저녁 공지를 통해 스마트폰, 노트북, 반도체 제조 장비, 모니터, 태블릿, 애플워치 등 20개의 제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들은 중국에 대한 125%의 상호관세와 나머지 국가에 대한 10%의 기본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펜타닐 원료의 미국 유입 문제와 관련20%의 관세는 적용된다.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제라드 디피포 부소장은 지난해 미국 공식 무역 통계 기준 이번 조치가 적용되는 수입품이 약 3900억달러 규모이며 이 중 1010억달러 이상이 중국산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미국으로 수입된 스마트폰의 81%, 컴퓨터 모니터의 78%가 중국에서 들어왔다.이번 조치로 애플, 삼성전자, HP,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즉각적인 비용 급증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고 업계는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아이폰의 8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격화로 애플이 최대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애플 주가는 이달 들어 약 11% 하락했다.그러나 이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해당 전자제품들이 이번 관세에서 제외됐지만 1~2개월 안에 반도체 관련 무역 조사에 따라 별도의 관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트닉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이 반도체 제품에 속하게 될 것이며 해당 제품들의 리쇼어링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히 초점을 맞춘 형태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말했다.WSJ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러트닉이 최근 일부 IT업계 경영진에게 연락해 소비자 전자제품이 향후 반도체 관세 조치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트닉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작은 나사를 조이며 아이폰을 만드는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