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칸막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10 날짜: 2025-04-15본문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칸막이 형태를 하고 있지만,Divide 2025 Three panel screen and barbed wire 172 × 188 × 48 cm | 67 11/16 × 74 × 18 7/8 in.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습과 통념을 뒤흔드는치유와 파괴, 보호와 위협이라는 모순된 요소를 한데 엮으며,시적이며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헤어 네크리스’(Hair Necklace) 시리즈의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해외 무대를 배경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아티스트 모나 하툼(Mona Hatoum, 1952년 출생)의 한국 첫 개인전이 오는 3월 6일부터 4월 12일까지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습과 통념을 과감히 깨 온 작가의 1999년부터 최근의 예술적 탐구를 조명하며, 대표작과 신작을 포함한 주요 작품 20여 점을 공개한다.Hair Necklace (silver) 2025 Hair balls on wooden bust 29 × 21.5 × 16.5 cm | 11 7/16 × 8 7/16 × 6 1/2 in.공간을 구획하고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사물이 차단과 경계의 상징으로 바뀌며,화-토 10:00~18:00그 속에 담긴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게 한다.영국-팔레스타인 출신의 현대미술가최근작인 <정물(의약품 캐비닛) VI> (Still Life (medical cabinet) VI, 2025)는Composition with Circles II 2018 Hair on handmade paper 25 × 29 × 4 cm | 9 13/16 × 11 7/16 × 1 9/16 in작가 자신의 빠진 머리카락을 정성스레 모아 두었다가Round and round 2007 Bronze 61 × 33 × 33 cm | 24 × 13 × 13 in.2025년 작 ‘헤어 네크리스(실버)’를 완성했다.예술적 탐구를 보여주는Hand made paper 2003 Handmade paper 58.5 × 47 × 3.5 cm | 23 1/16 × 18 1/2 × 1 3/8 in.Untitled (brain) 2003 Handmade paper 29.6 × 34.2 × 3 cm | 11 5/8 × 13 7/16 × 1 3/16 in.모나 하툼은 레바논 베이루트 출신으로 팔레스타인 가정에 태어났다. 1975년 이후에는 런던에서 생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고, 1995년부터 화이트 큐브와 함께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화이트 큐브에서 여는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대표적으로는 파리의 퐁피두 센터, 런던의 테이트 모던, 베이징의 울렌스 현대미술센터 그리고 2017년 제10회 히로시마 예술상 수상을 기념하여 일본 히로시마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시를 꼽을 수 있다. 2019년에는 일본의 권위 있는 프리미엄 임페리얼 상을 수상했다.예상치 못한 대비를 만들어낸다.Untitled (wheelchair II) 1999 Stainless steel and rubber 94.5 × 48.5 × 63.5 cm | 37 1/4 × 19 × 25 in.Stream (rough) 2013 Human hair on toilet paper 27.5 × 37 × 3.5 cm | 10 13/16 × 14 9/16 × 1 3/8 inStill Life (medical cabinet) VI 2025 Hand-blown glass, steel and glass cabinet 73.5 × 61 × 34.5 cm | 28 15/16 × 24 × 13 9/16 in.모나 하툼의 첫 한국 개인전다채로운 색의 유리로 제작된 수제 수류탄을 진열한 작품이다.Crate I 2016 Mild steel and hand-blown glass 24.5 × 42 × 28.5 cm | 9 5/8 × 16 9/16 × 11 1/4 in.플로어 플랜일상적인 사물들을 재해석하여구슬 형태로 굴려 만든 ‘헤어 네크리스’ 연작의 첫 작품은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휠체어를 변형한 작업으로,Full Bloom (light) 2006 Rubber stamp ink on toilet paper 38.6 × 30 × 3 cm | 15 3/16 × 11 13/16 × 1 3/16 in모순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Mirror 2025 Steel reinforcement bars 51.5 × 51.5 × 11 cm | 20 1/4 × 20 1/4 × 4 5/16 in.손잡이 대신 날카로운 톱날이 장착되어 있다.모나 하툼의 작업은 익숙한 사물을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 의자, 유아용 침대, 주방 도구 같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오브제들은 작가의 손을 거쳐 예상치 못한 긴장감과 모순을 내포하는 형태로 재탄생한다. 작가는 단순한 사물의 변형을 넘어 관객이 매혹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감각을 경험하도록 유도하며, 작품을 통해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30년이 지나 작가는 은빛이 된 모발을 모아빛과 움직임이 몽환적으로 어우러진 이 작업은 무한히 회전하는 등에Untitled (Henna drawing 5) 1999 Henna on paper 42.2 × 36.2 × 3 cm | 16 5/8 × 14 1/4 × 1 3/16 in.올해 예정된 주요 프로젝트로는 네덜란드 쿤스탈 카데(2025년 2월 1일–5월 4일)의 개인전, 영국 터너 컨템퍼러리의 ‘핫스팟’(Hot Spot) 전시(2월 7일–4월) 그리고 모나 하툼과 스위스의 전설적인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기획으로 런던 바비칸에서 개최될 ‘엔카운터: 자코메티’전(2025년 9월 4일 – 2026년 1월) 등이 있다. 또한 시칠리아 오라니에 위치한 니볼라 미술관 레지던시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 10월 초에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아랍어로 ‘불을 밝히는 등’을 의미하는 <미스바>(Misbah, 2006–7)의약품 캐비닛이라는 구조 안에 배치된 수류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