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결핵균(Mycobac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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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5 날짜: 2025-04-17본문
소의 결핵균(Mycobacte
소의 결핵균(Mycobacterium bovis)이 사람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 결핵정책과·진단분석과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1월 결핵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A씨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소의 결핵균이 전파된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소 결핵균은 과거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유제품 섭취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집니다.유럽식품안전청(EFSA)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 원헬스(One Health) 인수공통감염병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소 결핵균이 사람에게서 확진된 사례는 총 138건이었습니다.또 세계보건기구(WHO)가 펴낸 세계결핵 보고서에서는 2019년 신규 결핵 사례 중 약 14만 건(1.4%)이 인수공통감염병으로 확인됐고, 이 중 약 1만1천400건(8.1%)이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인수공통감염병 감시 체계가 없어 소 결핵균의 인체 감염 사례 보고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질병청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1월 류머티즘 질환으로 한 대학병원에서 시행한 흉부 X-선 촬영에서 결핵 의심 소견을 받은 후 2개월 만에 폐결핵으로 최종 진단됐습니다.폐결핵 진단이 나오자 지역 보건당국은 약 20년 동안 수의학 실험실에서 근무하며 혈액 검체 분리와 조직병리검사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A씨를 인수 공통 결핵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결핵 양성 배양 검사 결과를 질병관리청에 보고했습니다.이후 질병청은 A씨의 결핵균 검체에 대한 정밀 유전자 분석과 역학 조사를 거쳐 약 1년 만인 2024년 1월 소 결핵균 감염으로 최종 확진했습니다.A씨는 진단 당시 결핵 병력이나 가족력이 없었으며 무증상 상태였습니다. 진단 후 6개월간 약물을 복용한 A씨는 입원 없이 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건강한 상태라고 질병청은 전했습니다.당시 A씨와 접촉했던 15명(밀접 접촉자 8명, 일상 접촉자 7명)에 대해서도 흉부 X-선 검사와 잠복 결핵 검사를 벌여 2명에게서 결핵균 양성이 나왔지만, 현재는 모두 치료가 완료됐습니다.질병청은 소 결핵균에 오염된 바늘이나 눈에 들어간 생물학적 물질, 눈에 띄지 않는 피부 찰과상 등에 의해 인체에 옮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 편집자 주 = 경북 북부 5개 시·군을 초토화한 '경북 산불'은 축구장 6만3천245개, 여의도 156배 면적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불길은 사그라들었지만, 이재민들의 아픔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경북산불 피해 현장을 다시 둘러보고 산불 이재민들의 아픔 등을 다룬 기획기사 3건을 송고합니다.] 산불 피해가 난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촬영 손대성]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산불 때문에 1억원 넘는 배가 다 탔습니다. 집도 일부 탔고요. 자꾸 생각하면 마음만 아프지요."지난 15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에서 만난 70대 주민 A씨.그는 산불로 집과 2.9t급 어선, 수천만원어치 그물이 든 창고가 피해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A씨가 사는 노물리에 산불이 번진 것은 지난달 25일이다.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양 등을 거쳐 영덕의 동쪽 끝자락 어촌인 노물리까지 순식간에 확산했다.이 마을에서는 주택이나 상가 280채 중 180채가 탔다.노물항에 세워둔 어선도 11척 탔다.산불이 난 지 21일이 지났지만 노물리에서는 바람이 불 때마다 여전히 조금씩 탄 냄새가 났다.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에서 산불에 탄 채 방치된 차 [촬영 손대성] 어항 주변에는 산불로 탄 차 2대가 녹이 슨 채 서 있었고 불에 탄 경운기 1대도 방치돼 있었다.마을 곳곳에는 화마가 할퀴고 가면서 까맣게 탔거나 폭삭 주저앉은 주택이 남아 처참했던 순간을 그대로 보여줬다.한 주민은 "다른 마을에선 철거 작업이 시작됐는데 우리 마을에선 아직 철거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집을 잃은 주민은 대부분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다.어업이나 펜션, 식당 등에 종사해 생계가 막힌 이들이 대부분이다.특히 집과 어선을 한꺼번에 잃은 주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했다.한 주민은 "한마을에 오래 살다가 보니 다들 집안 사정을 잘 안다"며 "누구누구라고 밝히긴 어렵지만 이번 산불로 사는 게 어려워진 집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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