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 아래 자리한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맹렬하게 회전하며 언제든 원하는 만큼의 성능을 가뿐히 꺼내어 사용하게 합니다. 가벼운 공차 중량과 직렬 6기통 엔진의 출력을 바탕으로 경쾌하게 내달리던 선대 모델의 감각은 아니지만, 발걸음이 꽤나 가뿐하고 시종일관 힘차게 내달리는 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는 일상 영역에서 발휘되는 두툼한 최대토크 그리고 필요에 따라 힘을 더하는 48V MHEV가 조화를 이룬 덕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성능에 대한 어떠한 다른 표현보다, 충분하고 / 빠르며 / 강력한이라는 표현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일상 주행이라면 더 이상의 출력이 필요할까? 싶을 만큼 출력은 충분하며, 이를 손실 없이 재빠르게 전달하는 변속기는 역시 BMW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센사텍 대비 근사한 질감의 버내스카 가죽 등 나무랄 데 없는 구성을 자랑하지만, 8천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선호도 높은 통풍 시트를 탑재하지 않음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아울러 센터 콘솔에는 Crafted Clarity 크리스탈 소재의 전자식 기어 셀렉터, i 드라이브 컨트롤러를 통해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이는 M340i 전용 구성으로시승차 M340i에는 Crafted Clarity 크리스탈을 비롯, 버내스카 가죽 소재 및 카본 파이버를 적용한 인테리어로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주행성능웹상에서 3시리즈를 이야기할 때 흔히 '우주명차'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굳이 M340i 아닌, 320i나 320d라 할지라도 성능과 효율의 근사한 밸런스는 물론, 후륜구동 세단에 기대하는 특유의 주행성 그리고 부족함 없는 사양 등으로 완성한 상품성이 자리하기 때문이죠.이는 측면 또한 마찬가지로,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의 정석과도 같은 비율은 여전히 변함없는 매력을 이야기합니다. 롱 & 로우 노즈의 전면과 숏 & 하이 데크의 후면은 멈춰 있는 상태에서도 특유의 역동적 분위기를 자아내죠. 군더더기 없이 그려낸 측면의 바디 패널은 하단부에 선 굵은 캐릭터 라인을 삽입해 심심함을 덜어냈고, 뒤로 저만치 물러난 C필러에는 BMW 고유의 호프마이스터킥이 자리해 있습니다.이처럼 48V MHEV의 탑재를 통해 성능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M340i. 개선된 효율은 리터당 20km 이상의 고속도로 실연비를 기록한 연비리뷰를 통해 소개한 바 있기에 오늘은 주행성에 포커스를 맞춰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비롯 약 1,000km 가량을 시승하며 느낀 M340i의 주행성능은 '우주명차'라는 수식어가 더없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와 같은 배경으로 인해 2차 부분 변경에서 익스테리어 디자인에는 거의 변화를 두지 않았습니다. 도로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점등 패턴의 LED DRL과 BMW 고유의 키드니 라디에이터 그릴, 스포티한 분위기로 단장한 범퍼 패시아 모두 동일하되 키드니 그릴의 패턴을 한층 입체적인 형태로 다듬어 냈습니다.관련 콘텐츠 보기파워트레인 곳곳에서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진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18일 남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토요일인 19일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일교차가 큰 가운데,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한반도를 지나가며 비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17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 내륙과 산지에 5㎜ 미만의 비가 가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반도에는 남서풍이 들어오면서 낮 기온이 오르고 있다.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전국 16~29도로 평년보다 최고 6도까지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 21도, 경남에서는 29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8·19일에는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15일부터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해 북서기류를 타고 우리나라 상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사 발원량과 기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현재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8~19일 미세먼지(PM-10)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기상청은 "대기 중에 떠 있는 황사가 하층으로 내려올 수 있는 기류가 형성되면 황사가 나타날 수 있어, 국립환경과학원의 미세먼지 최신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13일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연합뉴스 ━ 당분간 서해안 강한 안개…교통 안전 주의 현재 서해안의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대기의 기온이 높아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안개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대교와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경우 안개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