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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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2 날짜: 2025-04-19본문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신짜오 베트남 - 332] 미국과 중국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외교적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고율 관세를 통해 베트남을 압박하며 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려 하자 중국은 공동 번영과 협력을 내세우며 베트남과의 관계를 확대하자며 맞불을 놨습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국빈 방문을 앞두고 현지 유력 일간지에 기고문을 발표하면서, 베트남을 향한 중국의 전략적 메시지가 더욱 분명해지는 모습입니다.시진핑 주석은 4월 14일부터 양일간 예정된 국빈 방문을 앞두고,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에 직접 기고문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의 이상을 향해 함께 전진하며,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의 새 장을 열자’를 제목으로 달았습니다.결국 한마디로 정리하면 관세로 괴롭히는 미국을 멀리하고 사회주의 동맹인 우리와 친하게 지내자는 메시지입니다.시 주석은 이 글에서 이번이 국가주석으로 재임한 후 네 번째 베트남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그는 “중국과 베트남은 같은 이상과 신념을 지닌 사회주의 이웃 국가로, 전략적 이익이 광범위하게 일치한다”며, “양국이 공동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것은 시대적, 전략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합니다.시 주석은 양국 간 경제 협력과 실질적인 성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20년 넘게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이며, 2024년 양국 간 교역액은 26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언급합니다.또 베트남산 농산물의 대중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양국 간 생산 및 공급망 협력도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결국 시 주석 입장에서는 중국과 베트남간 활발한 무역 통계를 들이밀며, 관세로 무역에 손을 대는 미국에 발을 빼고 중국 편에 붙으라는 신호를 내미는 것으로 보입니다.기고문에는 미래 산업과 양국 간 전략 연계에 대한 언급도 포함됐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의 ‘일대일로’ 비전을 기반으로 베트남과 중국의 경제·기술 협력 플랫폼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5G·인공지능·그린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하며 중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 확대와 베트남 제품의 대중 수출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시 주석은 경제뿐 아니라 문화 교류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그는 지난해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신짜오 베트남 - 332] 미국과 중국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외교적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고율 관세를 통해 베트남을 압박하며 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려 하자 중국은 공동 번영과 협력을 내세우며 베트남과의 관계를 확대하자며 맞불을 놨습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국빈 방문을 앞두고 현지 유력 일간지에 기고문을 발표하면서, 베트남을 향한 중국의 전략적 메시지가 더욱 분명해지는 모습입니다.시진핑 주석은 4월 14일부터 양일간 예정된 국빈 방문을 앞두고,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에 직접 기고문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의 이상을 향해 함께 전진하며,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의 새 장을 열자’를 제목으로 달았습니다.결국 한마디로 정리하면 관세로 괴롭히는 미국을 멀리하고 사회주의 동맹인 우리와 친하게 지내자는 메시지입니다.시 주석은 이 글에서 이번이 국가주석으로 재임한 후 네 번째 베트남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그는 “중국과 베트남은 같은 이상과 신념을 지닌 사회주의 이웃 국가로, 전략적 이익이 광범위하게 일치한다”며, “양국이 공동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것은 시대적, 전략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합니다.시 주석은 양국 간 경제 협력과 실질적인 성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20년 넘게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이며, 2024년 양국 간 교역액은 26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언급합니다.또 베트남산 농산물의 대중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양국 간 생산 및 공급망 협력도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결국 시 주석 입장에서는 중국과 베트남간 활발한 무역 통계를 들이밀며, 관세로 무역에 손을 대는 미국에 발을 빼고 중국 편에 붙으라는 신호를 내미는 것으로 보입니다.기고문에는 미래 산업과 양국 간 전략 연계에 대한 언급도 포함됐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의 ‘일대일로’ 비전을 기반으로 베트남과 중국의 경제·기술 협력 플랫폼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5G·인공지능·그린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하며 중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 확대와 베트남 제품의 대중 수출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시 주석은 경제뿐 아니라 문화 교류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그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의 베트남 방문 수는 370만 명을 넘었고, 국경 관광 협력지구 운영과 자가용 국경 통행 노선 개통 등도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시 주석은 이를 “양국 국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