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산책일지도 모르는 탐방... 대통령 일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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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1 날짜: 2025-04-25본문
마지막 산책일지도 모르는 탐방... 대통령 일하던
마지막 산책일지도 모르는 탐방... 대통령 일하던 집무실에서 가족들이 모여 사진을 찍네요지난 4월 13일 일요일, 나는 청와대를 직접 찾아 관람했다. 이유는 그날 오전, 따뜻한 봄볕 아래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거리를 걷던 중, 옆 테이블에서 들려온 대화 한 토막이 내 마음을 붙잡았기 때문이다."혹시 6월 3일 대선 끝나고 청와대가 다시 집무실로 바뀌면, 여기 못 들어가게 되는 거 아냐?"순간 내 마음도 급해졌다. 마음속에 떠오른 한 문장. '지금이 아니면 못 볼 수도 있겠다.' 빠르게 휴대폰을 들었다. 청와대 관람 예약 페이지를 급히 검색했고, 그 순간부터 나의 청와대 방문은 시작됐다.경복궁역을 나와 북악산 자락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청와대'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는 오랫동안 일상과 거리를 두게 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그곳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시민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언제든 자유롭게 걸어 들어갈 수 있게 된 청와대는 더 이상 권력의 상징만은 아니었다. ▲ 청와대입구사진ⓒ 김주환춘추관 입구에 다다르자 꽃단장을 한 어르신들과 아이 손을 꼭 잡은 가족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설명에 이렇게 쓰여 있다.'춘추관은 1990년 완공된 우람한 전통 전각 모양새의 건물이다. 대통령과 청와대 대변인이 각종 국정 현안을 언론에 발표하는 장소이자 기자회견장으로 쓰였다. 1층에는 관객이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촬영 구역(포토존)이 마련됐고, 2층 브리핑실도 원래 모습대로 보존해 과거 대통령 회견 장면들을 떠올려볼 수 있게 해놓았다.'예전에는 정권의 메시지가 흘러나오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관광객의 웃음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가 흘러나와 공간을 채운다. ▲ 춘추관1층 언론 브리핑장소ⓒ 김주환본관 앞에 서자, '대통령이 일하던 곳'이라는 실감이 밀려왔다. 방문객들은 집무실을 배경으로 차례차례 사진을 찍었고, 텅 빈 공간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유리창을 통해 쏟아졌다. 창문에 반사된 관람객들의 눈빛은 "이제는 여러분의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했다.본관 뿐 아니라 사랑채와 브리핑룸 등 곳곳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청와대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 장소였던 자리에서는 아이들이 셔터를 누르며 장난을 치고,마지막 산책일지도 모르는 탐방... 대통령 일하던 집무실에서 가족들이 모여 사진을 찍네요지난 4월 13일 일요일, 나는 청와대를 직접 찾아 관람했다. 이유는 그날 오전, 따뜻한 봄볕 아래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거리를 걷던 중, 옆 테이블에서 들려온 대화 한 토막이 내 마음을 붙잡았기 때문이다."혹시 6월 3일 대선 끝나고 청와대가 다시 집무실로 바뀌면, 여기 못 들어가게 되는 거 아냐?"순간 내 마음도 급해졌다. 마음속에 떠오른 한 문장. '지금이 아니면 못 볼 수도 있겠다.' 빠르게 휴대폰을 들었다. 청와대 관람 예약 페이지를 급히 검색했고, 그 순간부터 나의 청와대 방문은 시작됐다.경복궁역을 나와 북악산 자락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청와대'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는 오랫동안 일상과 거리를 두게 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그곳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시민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언제든 자유롭게 걸어 들어갈 수 있게 된 청와대는 더 이상 권력의 상징만은 아니었다. ▲ 청와대입구사진ⓒ 김주환춘추관 입구에 다다르자 꽃단장을 한 어르신들과 아이 손을 꼭 잡은 가족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설명에 이렇게 쓰여 있다.'춘추관은 1990년 완공된 우람한 전통 전각 모양새의 건물이다. 대통령과 청와대 대변인이 각종 국정 현안을 언론에 발표하는 장소이자 기자회견장으로 쓰였다. 1층에는 관객이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촬영 구역(포토존)이 마련됐고, 2층 브리핑실도 원래 모습대로 보존해 과거 대통령 회견 장면들을 떠올려볼 수 있게 해놓았다.'예전에는 정권의 메시지가 흘러나오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관광객의 웃음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가 흘러나와 공간을 채운다. ▲ 춘추관1층 언론 브리핑장소ⓒ 김주환본관 앞에 서자, '대통령이 일하던 곳'이라는 실감이 밀려왔다. 방문객들은 집무실을 배경으로 차례차례 사진을 찍었고, 텅 빈 공간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유리창을 통해 쏟아졌다. 창문에 반사된 관람객들의 눈빛은 "이제는 여러분의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했다.본관 뿐 아니라 사랑채와 브리핑룸 등 곳곳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청와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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