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 질병·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4 날짜: 2025-05-19본문
사고나 질병·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무너진 신체 기능을 잘 회복해야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한 고령화 시대에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재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인데요. 삶의 질을 높이는 제3의 의학, 재활 치료에 대해 경북 권역 재활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남태우 과장과 알아봅니다.[남태우 재활의학과 과장]뇌 손상 환자 중에 언어 중추가 있는 좌뇌 쪽을 다친 환자들은 언어 장애를 겪게 되는데요. 언어 장애는 잘 알아듣지 못할 수 있는 감각성 실어증, 표현하는 게 어려운 운동성 실어증, 발음이 어렵거나 어눌하게 되는 구음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이 영상은 언어치료사 지도하에 단어 따라 하기나 운율을 이용한 노래 부르기 같은 치료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운동 기능의 경우는 한 6개월 정도까지 회복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언어 장애의 경우에는 조금 더 오랜 시간 동안 회복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의 관절 구축이나 근력을 도와주고 보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의지 보조기를 처방해서 훈련하고 있고 일상생활에 쓸 수 있도록 생활 보조 도구들을 만들어서 부족한 근력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손에 착용하는 도구들을 통해서 식사하기나 글씨 쓰기, 타이핑 같은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손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들이 단추를 잠글 수 있도록 하는 도구나 하지 마비가 있는 환자들이 양말을 신도록 하는 도구들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구성 강형배)[진재중 기자]▲ 바다사막화하얗게 변한 암반에 성게와 불가사리 등, 조식동물만이 자라고 있다ⓒ 진재중 하얗다. 움직임이 없다. 푸른 물결은 사라졌다. 바다는 숨을 멈췄고, 생명은 자취를 감췄다. 이곳은 지금 천천히 무너지는 동해안 바닷속이다. 우리는 종종 산불과 같은 육상의 재난에 대해서는 재난재해를 선포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그러나 바닷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상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 산불이 발생하면 정부와 사회는 신속하게 대처한다. 하지만 바닷속의 위기는 방치되고 있다. 바다의 생명선인 해양 생태계가 무너지는데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다.'바다사막화',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될 바다의 비상신호▲ 고기잡이 어선이 큰 수확 없이 텅 빈 그물을 건져 올리고 있다ⓒ 진재중 '바다사막화'는 수온 상승, 오염, 해양 개발 등으로 해조류와 해초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이다. 한때 울창했던 바다숲은 황폐한 모래밭과 하얀암반으로 변해가고, 그곳에 기대어 살던 해양 생물들은 서식지를 잃고 떠난다. 어민들은 "바다생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해양과학자들은 "바다의 사막화가 현실이 되었다"고 경고한다. 해조류는 단순한 바닷속 식물이 아니다. 해양 생물에게는 집이자 먹이이며, 인간에게는 귀중한 식량 자원이다. 더불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해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제 바다의 변화를 외면할 수는 없다. 바다 역시 재난의 한가운데에 있다.강원 양양에서 30년 넘게 어업에 종사해온 박철부 어촌계장은 요즘 바다에 나가는 일이 예전만큼 반갑지 않다고 말한다."예전에는요, 그냥 바다에 나가 그물만 던져도 가자미고 광어가 잘도 잡혔습니다. 해조류가 많으니까 물고기들도 그 안에 숨어 살고, 산란도 하고 그랬죠. 근데 요 몇 년 사이 바닷속이 이상해졌어요. 해조류가 싹 없어지고, 바닥이 그냥 모래밭이에요. 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