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으로 金·李,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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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4 날짜: 2025-05-19본문
표면적으로 金·李, 단일화 온도차 뚜렷18일 토론회에서 이재명 상대 팀플레이19일 오세훈 토론회 나란히 참석金·李 간 우호적 관계, 단일화 여지 충분김문수(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을 2주가량 앞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연대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강구도를 깨뜨릴 타개책으로 단일화 외에는 마땅한 선택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여전히 "관심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오는 25일 대선 투표용지 인쇄일 직전 단일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김 후보와 이 후보는 19일 서울시가 주최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 동행 정책을 한목소리로 치켜세우고 이재명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두 사람은 전날인 18일 밤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1차 토론회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호텔 경제학'과 '커피 한 잔 원가 120원' 발언을 고리로 협공을 펼친 바 있다. 보수·진보라는 진영의 큰 틀에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궤를 같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시점에서 단일화로 가는 길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당장 이날 토론회에서 김 후보와 이 후보의 태도만 봐도 서로를 향한 온도차가 달랐다. 김 후보는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대표였고 저보다 더 우리 당의 정책, 이념, 구체적인 인맥이나 인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은 우리당이 잘못해서 밖에 나가 고생하고 있는데 고생 끝에 대성공을 터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토론회에서도 MVP는 이준석이었다"라며 "우리 둘은 짜고 한 게 하나도 없고 전화 한통 한 적이 없는데 생각이 같기 때문에 이야기하면 늘 정책 방향이 함께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이 후보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김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간 되풀이해 온 '단일화 불가론'을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는 행사장을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러브콜이 많았지만 일관되게 (빅텐트에) 동의하거나 참여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왔다"며 "김 후보의 진정성이나 보수 진영을 규합해 선거를 치러보려는 선의는 의심하지 않지만 그것은 제가 생각했을 때 이길 수 있는 방식도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우리 당이 그간 잘못해서 밖에서표면적으로 金·李, 단일화 온도차 뚜렷18일 토론회에서 이재명 상대 팀플레이19일 오세훈 토론회 나란히 참석金·李 간 우호적 관계, 단일화 여지 충분김문수(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을 2주가량 앞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연대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강구도를 깨뜨릴 타개책으로 단일화 외에는 마땅한 선택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여전히 "관심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오는 25일 대선 투표용지 인쇄일 직전 단일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김 후보와 이 후보는 19일 서울시가 주최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 동행 정책을 한목소리로 치켜세우고 이재명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두 사람은 전날인 18일 밤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1차 토론회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호텔 경제학'과 '커피 한 잔 원가 120원' 발언을 고리로 협공을 펼친 바 있다. 보수·진보라는 진영의 큰 틀에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궤를 같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시점에서 단일화로 가는 길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당장 이날 토론회에서 김 후보와 이 후보의 태도만 봐도 서로를 향한 온도차가 달랐다. 김 후보는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대표였고 저보다 더 우리 당의 정책, 이념, 구체적인 인맥이나 인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은 우리당이 잘못해서 밖에 나가 고생하고 있는데 고생 끝에 대성공을 터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토론회에서도 MVP는 이준석이었다"라며 "우리 둘은 짜고 한 게 하나도 없고 전화 한통 한 적이 없는데 생각이 같기 때문에 이야기하면 늘 정책 방향이 함께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이 후보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김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간 되풀이해 온 '단일화 불가론'을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는 행사장을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러브콜이 많았지만 일관되게 (빅텐트에) 동의하거나 참여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왔다"며 "김 후보의 진정성이나 보수 진영을 규합해 선거를 치러보려는 선의는 의심하지 않지만 그것은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