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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   조회수: 11 날짜: 2025-05-24본문
시민들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있다. 박연수 기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모르고 있었어요. 불편하고 위생이 신경쓰여서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지난 19일 오후 찾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배달존 2. 서울시의 다회용기 사업을 알리는 ‘배달앱에서 ‘다회용기’ 주문하고 깨끗한 한강공원 만들어요‘라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배달존 2에 설치된 ‘배달 다회용기 전용 반납함’ 문을 열어봤다. 안에는 널부러진 나무 젓가락과 함께 그릇이 담긴 봉투 하나만이 놓여있다. 인근 잔디밭에는 50여명의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스테인레스 그릇에 음식을 먹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 한강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최모(40) 씨는 “사람들은 다회용기 반납통인지도 모르고 저기에 컵라면 용기를 버리려 한다”고 말했다.서울시가 지난달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한강공원 ‘배달 다회용기 전용 반납함’ 이용률이 저조하다. 배달다회용기 전용 반납함 사업은 일회용 플라스틱이나 비닐 대신 스테인리스 용기에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여의도한강공원 3곳, 뚝섬한강공원 2곳에 ‘배달 다회용기 전용 반납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최근까지 다회용기 전용반납함 용기 회수건수는 300여건으로 하루에 평균 10건, 반납함 한 개당 하루에 평균 2건 정도다. 한강공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사람들의 수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이용률이다.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만난 시민들은 불편함과 위생 상태를 이유로 사용을 꺼리고 있었다. 치킨을 주문해 먹던 김모(28) 씨는 “모르고 있었다”며 “한강까지 와서 귀찮게 다회용기에 먹을 것 같진 않다. 이미 일회용품에 적응됐다”고 말했다. 김 씨 옆에는 종이 박스와 비닐 봉지가 놓여 잇엇다.세척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있다. 강아지와 함께 나들이를 나온 유모(30) 씨는 “들어는 본 것 같은데 제가 용기를 씻는 것이 아니니까 좀 찝찝하다”고 전했다. 한강공원 다회용기보관함 내부. 박연수 기자. 시가 운영하는 배달 다회용기 사업은 다회용기 전문 기업과 계약을 맺고 이뤄진다. 이에 세척 과정도 ‘애벌 세척∼불림∼고온 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전수검사’ 총 7단계로 철저하게 진행된다. 다만 아직까진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한[앵커]어제(23일) 토론에선 사상 처음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정책 대결이 기대됐지만, 사실과 맞지 않는 정보들이 여럿 나왔습니다.박상욱 기자가 짚어드리겠습니다.[기자][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글로벌 기후 총회에서도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 원전을 3배 늘리자며 30개국 이상이 동참하였습니다.]무탄소 전원 확대를 합의한 건 2023년,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였습니다.그런데, 197개 참가국이 만장일치로 합의한 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겁니다.2050년까지 원전을 3배로 늘리겠다는 건 당시 우리 정부 주도로 추진된 CFE 이니셔티브의 이야깁니다.당시 G7 주요국 등 여러 나라가 취지에 동의했지만, 현재 관련 논의를 이끌어가는 건 한국과 일본, 아랍에미리트와 체코로 제한적입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지금 이 공약(에너지 고속도로)을 하셨는데, 이거는 아까 원전 60% (공약)하고는 좀 안 맞는 것 같고.]송전망 부족으로 애를 먹는 건 원전도 마찬가집니다.전기를 만들어도 이를 보낼 망이 부족해 전력거래소는 최근 5년간 23회에 걸쳐 원전에 대한 출력제한을 요청했습니다.[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 (중국발 미세먼지가) 일본에 미치는 영향력은 2%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에 맞지 않는…]실제 데이터는 다릅니다.JTBC가 어제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한 대로, 중국발 먼지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31.2%, 일본에 미치는 영향은 2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중일 3국 정부가 공동 연구한 결과입니다.[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RE100은 사실 불가능한 겁니다.]이미 다수의 글로벌 기업은 RE100을 달성했습니다.삼성전자의 경우에도 미국과 유럽 사업장은 2020년부터, 인도와 베트남, 중국, 브라질 사업장은 2022년부터 RE100을 달성했습니다.또, 지난해 미국에서 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구매한 기업은 아마존과 메타, 구글, MS로 AI 기반의 IT 기업들이었는데, 이들 기업도 이미 RE100을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