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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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   조회수: 8 날짜: 2025-06-29본문
2024년 6월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 윤영하 소령의 추모식 및 '윤영하소령길' 명예도로명 지정 기념식에서 해군 장병들이 헌화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우리 군은 제2연평해전 승전의 역사를 이어받아 강한 국방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습니다."29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행사'에 국방장관 직무대행 자격으로 참석한 이두희 신임 차관은 "여섯 영웅, 그리고 함께 싸운 참전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념사를 전하며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렀다. 허성재 2함대사령관 소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승전 기념식에는 이 직무대행을 비롯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서역석 유가족회장(고 서후원 중사 부친)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참수리-357호정 부장으로 전투에 참전해 부상을 입은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등 참전 장병,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회의원, 유관기관 및 단체장, 한미 주요 지휘관과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회의원 중에는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규백 의원도 참석했다.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으로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북한 경비정이 연평도 인근 해상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에 기습 공격을 가하면서 발발했다. 당시 기습을 받았던 해군 고속정 참수리-357호 탑승자 중 정장 윤영하 소령, 조타장 한상국 상사, 사수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가 현장에서 숨졌고, 의무병 박동혁 병장은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 해전 발발 83일 만인 9월20일 전사했다. 이들은 '제2연평해전의 6용사'로 불린다. 우리 해군은 이들의 희생을 딛고 북한 경비정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제압했다.이날 기념식엔 특별히 6용사 중 고(故)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소위(학군 70기)가 참석했다. 올해 3월 해군장교로 임관한 조 소위는 현재 기동함대사령부 소속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에서 작전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조 소위는 "아버지와 선배 전우들의 뒤를 이어 우리 바다를 지킬 수 있게 돼 진심으로 명예스럽고 감사하다"며 "자랑스러운 해군으로서 진정한 영웅들[앵커]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대면조사를 마친 내란 특별검사팀이 내일(30일) 또 소환을 통지했습니다. 첫 소환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체포 저지와 비화폰 삭제 지시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건희, 순직해병 특검도 막바지 수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의 첫 소환조사에선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의결과 외환죄 관련 기본 조사가 진행됐습니다.윤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 10시 14분부터 밤 9시 50분까지 조사를 받았고, 조서 열람에만 3시간 넘게 쓰며 14시간 45분여에 걸친 첫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체포 방해 지시 혐의와 비화폰 삭제 지시 의혹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됐는데, 윤 전 대통령이 점심 식사 후 돌연 조사자 교체를 요구해 조사가 중단되는 등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첫 대면조사자인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이 자신을 불법 체포한 혐의로 고발된 인물이라며 조사자 교체를 요구한 건데, 결국 특검은 방향을 틀어 계엄 전 국무회의 과정과 외환 혐의 조사로 넘어갔습니다.이후 조사에선 윤 전 대통령이 적극 진술했고, 진술 거부도 하지 않았다고 내란 특검 측은 설명했습니다.2차 소환조사에선 앞서 이뤄지지 못한 체포 방해지시와 비화폰 삭제 지시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전망으로, 박창환 총경이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대면 조사 주체가 박 총경이 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조사가 성사될 지는 미지숩니다.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특검보 별 사무 분담을 마치고 다음달 2일 새 사무실의 현판식을 목표로 막바지 수사 개시 준비에 한창입니다.민중기 특검은 특검보 별 사무 분담을 거의 마쳐가고 있다며, 다만 최근 퇴원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선 소환 일정 등과 관련해 아직 접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김형근 특검보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의혹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수사 자료를 넘겨받았고, 김건희 여사 소환 일정에 대해선 수사 개시 이후 차차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순직해병 특검도 수사 개시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다음달 2일 사무실 현판식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으로, 내부적으로 수사 대상 등에 관한 논의도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영상취재 정재현 장동우][영상편집 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