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위를 가르는 강아지, 보기만 시원하죠?이 더운 여름, 휴식이 필요한 건 사람만이 아닙니다. 댕댕이들도 마찬가집니다.요즘은 반려동물도 제대로 여름휴가를 떠나는데요.모래사장 위를 신나게 뛰어다니고 바다에 온몸을 풍덩 담그며 물장구를 치는 댕댕이들.그동안엔 다른 사람들과 마찰이 생길까 반려견들은 마음껏 해수욕을 즐기기 어려웠는데요.최근,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 일명 ‘멍비치’가 문을 열면서 강아지들도 눈치 보지 않고 시원한 여름 바다를 만끽할 수 있게 됐습니다.[김화실/'보름이' 견주/KBS 뉴스/지난해 6월 : "사람이 없는 아주 드문 해변이나 이런 데 아니고는 (갈 수 없었는데)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고 물속에도 들어갈 수 있으니까 개를 키우는 입장에선 너무 좋죠."]이처럼 반려동물과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과 그들의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한 휴식 상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심산/홍법사 주지스님/KBS 뉴스/지난해 7월 :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행복해야 반려동물이 행복하겠죠. 그걸 어떻게 우리가 포용해서 더 상생할 수 있을까?"]일명 '멍콕 템플스테이'입니다.반려동물과 함께 사찰을 체험하고 숙박까지 할 수 있습니다.[이정희/경북 경주시/KBS 뉴스/지난해 7월 : "집에 강아지가 있으니까 혼자 두고 갈 수가 없으니까 이제 1박 2일로 템플스테이 하는 곳 알아보다가, 숲속 같은 느낌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반려동물과의 여름휴가는 함께 머무는 공간을 넘어 함께 즐기는 경험으로 확장 중인데요.반려동물 동반 호텔에선 이렇게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조식부터.[유튜브 '홍설 HONG SNOW' : "몸 좀 풀까?"]스파, 각종 야외 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옥경아/서울시 강남구/KBS 뉴스/2023년 3월 : "갈수록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있잖아요. 그만큼 더 반려인들이 편하게 아가들과 여행할 수 있는 상품, 그리고 교통수단. 이런 것들이 더 많이 발전되고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여행·레저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케이틀린이 한 달에 약 68만원을 내고 거주하는 벙커에 들어가려면 계단을 15개나 내려가야 한다. [사진=SNS] 월세를 아끼기 위해 지하 벙커에 살고 있는 40대 미국 여성 사연이 화제다.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케이틀린 존슨(44)은 작년 4월 뉴욕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 친구네 집 뒷마당에 있는 지하 벙커에서 살고 있다. 집값이 부담되자 벙커와 마당을 관리해주는 조건으로 한 달에 500달러(약 68만원)를 내고 벙커에 거주하기로 한 것이다.케이틀린은 "캘리포니아에서 원룸을 빌리려면 평균 월 1500~2000달러(약 200만원~270만원)가 든다"며 "벙커에 살면 매달 약 1500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벙커에는 욕실이 딸린 침실과 주방, 거실, 2층 침대 18개, 별도의 욕실, 화장실 2개, 샤워실 1개가 포함돼 있다. 케이틀린의 친구는 2022년 이 집으로 이상한 후 이전 주인이 지어둔 지하 벙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하지만 벙커에 들어가려면 두꺼운 문을 열고 계단을 15개나 내려가야 한다. 케이틀린은 "벙커는 매우 조용하고 전화와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아파트와 다를 게 없다"며 "자연광이 들어오지 않아 오히려 잠을 더 잘 잘 수 있다"고 말했다. 벙커에는 욕실이 딸린 침실과 주방, 거실, 2층 침대 18개, 별도의 욕실, 화장실 2개, 샤워실 1개가 포함돼 있다. [사진=SNS] 다만 낮과 밤의 구분이 어려운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침실에 인공 햇빛 기구를 설치했다는 그는 "벙커에는 약 3m·1.2m 크기의 두꺼운 문이 두 개 있어 낮에는 문을 열어 빛을 들이지만 겨울에는 힘들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케이틀린은 "주로 밖에서 일을 하니까 괜찮다"며 "벙커는 분명 영원히 살 곳은 아니지만 뉴욕에서는 이보다 훨씬 열악한 곳에서도 살았기에 여기 사는 게 정말 좋다"고 전했다.햇빛 못쬐면 뼈 건강 나빠지고 우울증 심해져 위 사연처럼 집에서 햇빛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