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경보시스템 개발 투자 필요"극심
전문가들 "경보시스템 개발 투자 필요"극심한 기후 변화로 홍수의 발생 빈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주에 홍수가 발생하면서 약 290명의 실종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 홍수가 엄청난 규모의 피해를 입힌 이유는 급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는 ‘돌발 홍수’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돌발 홍수는 예측이 가장 어려운 자연재해 중 하나로 경보시스템 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에린 코클란 드 페레즈 미국 터프츠대 영양과학정책대학 교수는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를 통해 “돌발 홍수는 예방하기 가장 어려운 재난 중 하나”이라며 “가난한 국가는 물론 부유한 국가의 조기 경보 시스템도 재난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발생한 홍수로 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발렌시아에는 경보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지만 경보가 울릴 땐 이미 많은 익사자가 발생한 후였다. 돌발 홍수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거짓 경보가 ‘양치기 소년 효과’로 이어진다는 문제도 있다. 크게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보가 울리기도 하고 이미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 뒤 경보가 울리기도 한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점점 경보를 믿지 않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돌발 홍수는 드물게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돌발 홍수 경보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큰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큰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돌발 홍수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나라로는 일본이 꼽힌다. 일본은 지진, 쓰나미, 태풍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로 첨단 조기 경보 시스템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낳았다. 지진, 쓰나미, 북한 미사일, 심각한 기상이변에 사용되는 일본의 경보 시스템인 ‘J-알러트’는 수 초 내에 전국으로 경보를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슈퍼컴퓨터, 기상 위성 및 레이더는 기상 예보 및 경보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정부는 수분 내에 전문가들 "경보시스템 개발 투자 필요"극심한 기후 변화로 홍수의 발생 빈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주에 홍수가 발생하면서 약 290명의 실종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 홍수가 엄청난 규모의 피해를 입힌 이유는 급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는 ‘돌발 홍수’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돌발 홍수는 예측이 가장 어려운 자연재해 중 하나로 경보시스템 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에린 코클란 드 페레즈 미국 터프츠대 영양과학정책대학 교수는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를 통해 “돌발 홍수는 예방하기 가장 어려운 재난 중 하나”이라며 “가난한 국가는 물론 부유한 국가의 조기 경보 시스템도 재난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발생한 홍수로 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발렌시아에는 경보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지만 경보가 울릴 땐 이미 많은 익사자가 발생한 후였다. 돌발 홍수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거짓 경보가 ‘양치기 소년 효과’로 이어진다는 문제도 있다. 크게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보가 울리기도 하고 이미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 뒤 경보가 울리기도 한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점점 경보를 믿지 않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돌발 홍수는 드물게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돌발 홍수 경보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큰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큰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돌발 홍수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나라로는 일본이 꼽힌다. 일본은 지진, 쓰나미, 태풍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로 첨단 조기 경보 시스템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낳았다. 지진, 쓰나미, 북한 미사일, 심각한 기상이변에 사용되는 일본의 경보 시스템인 ‘J-알러트’는 수 초 내에 전국으로 경보를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슈퍼컴퓨터, 기상 위성 및 레이더는 기상 예보 및 경보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정부는 수분 내에 지역 방송 네트워크, 휴대폰 등으로 전송된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대피 명령 지침을 발령해 주민들이 신속하게 학교 등의 공공건물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잘
전문가들 "경보시스템 개발 투자 필요"극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