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는 이제 여름만 되면 손이 근질근질해온다.요거 말고 한 톤 낮춰 가을톤으로도 만들었는데 어디갔더라? 집에서 분실중 ^^;이 파랑 가방도 여름에 잘 들었는데 역시, 짙은색일수록 때가 덜 타서 좋다.이 가방도 비슷한 얀으로 만들어서 번갈아가며 들고다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선물했다.손에 잡지 않고 손목에 거는 스타일이다보니, 때도 덜 타고 좋다.이렇게 속에 파우치를 넣는 형태의 가방은 파우치를 가방에 찰싹 달라붙게 하지 않는다면 가방을 열고 파우치를 따로 열어야 해서 열고 닫을때 살짝 손이 가긴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파우치를 가방에 살짝 시침질 해두면 훨씬 편하게 사용가능한데, 나는 그냥 살짝 불편하게 잘 썼다 :)근데 확실히, 가방이 가벼워야 잘 들게 된다.나는 왜 이 힘든 뜨개질을 하고 있을까 싶었는데, 어느날 유튜브를 보니 뜨개질이 뇌의 휴식에 좋은 힐링 취미란다.네트백은 주렁주렁 악세서리를 달아 가꾸를 하면 이쁜데 너무 자주 들어서 이쁘던 애들도 하나씩 둘씩 떨어지고 폼폼이랑 구슬만 남았다.작년에 만들고 너어무 기분 좋았던 그래니스퀘어 가방아이들도 없고, 시간도 많고.... 24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구경하고 있다. 민찬기 기자 "폭우에 폭염까지 이어지니 손님이 별로 늘어나질 않네요. 새로 유입된 손님은 더 찾기 힘들죠."'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3일 차를 맞은 24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며칠 전 호우가 내린 후 곧바로 불볕더위가 이어진 시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덥고 습한 시장 일대에서 손님들은 부채질하며 걸었고, 상인들이 진열해 놓은 육류와 어류, 채소 등 상품들엔 직사광선이 내리쬐고 있었다.점심시간이 가까워져도 시장 내에 위치한 식당들엔 3~4개의 테이블만 채워졌다. 간혹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손에 커피를 들고 시장을 찾아 구경하는 모습도 보였다.아버지와 함께 시장을 들른 김정국(24) 씨는 "소비쿠폰을 받아 오랜만에 먹고 싶은 음식을 사러 시장에 들렀다"며 "아버지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같이 사려고 함께 오자고 했다"고 말했다.상인들은 폭염 탓인지 소비쿠폰 발급 이후 체감하는 매출 증가는 미미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곳에서 수십년째 국밥집을 운영해온 박모(71) 씨는 "대부분 오는 손님들이 평소에도 자주 오던 분들이다"며 "소비쿠폰 발급 이후 매출이 증가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더운 날씨 때문인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여름철 비수기로 꼽히는 수산물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상인들이 진열해 놓은 고등어 등 각종 수산물 위로는 벌레를 쫓는 바람개비만 허공에 돌고 있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손님이 별로 없네"라며 탄식하는 상인들의 모습도 보였다. 24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수산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찬기 기자 이곳에서 20년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지현(65·여) 씨는 "어제는 사람이 거의 안 보였다. 알고 보니 대부분 정육점에 손님들이 몰렸다고 들었다"며 "손님이 확 늘었다는 체감은 안 되지만, 개인당 소비가 2만~3만원 늘어나긴 했다. 수산물시장은 명절이 대목이고, 2차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