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선지급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5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썼다. 이자이익 증가세가 사실상 멈췄지만, 환율이 안정된 덕분에 비이자이익이 15% 넘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총 5조3954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5조1241억원)과 비교해 2713억원(5.3%) 늘었다.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 합산액이 5조3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융지주별로 보면 하나금융의 순이익이 작년 2분기 1조347억원에서 올 2분기 1조1733억원으로 1386억원(13.4%)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1조4255억원에서 1조5491억원으로 1236억원(8.7%) 불어났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조7384억원으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많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9315억원에서 9346억원으로 0.3% 늘었다.실적 증가를 이끈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4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은 작년 2분기 3조4264억원에서 올 2분기 3조9591억원으로 5327억원(15.5%) 증가했다. 원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외화환산이익이 늘었다는 게 4대 금융지주의 공통된 설명이다. 반면 4대 금융지주의 올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2분기 순익 5.4兆 최대 실적…외환·보험·연금 등 고루 성장非이자이익만 4조원에 육박…이자이익 증가율 0.4% 그쳐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5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두며 성장을 이어갔다. 거듭된 금리 하락으로 주력 사업인 ‘이자 장사’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 증가와 각종 수수료 수입 확대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더 강력한 가계대출 억제 정책을 꺼내 들면서 대출 자산 확대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非이자이익 힘입어 선방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 2분기 합산 순이익은 5조3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1년 전과 비슷하거나 감소했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선 망산의 대표적 비경인 오지봉五指峰. 첨봉 가운데, 손가락을 벌려 알파벳 V를 한 것 같은 바위가 오지봉이다. *오래된 숲을 소개한다. 중국 후난성湖南省 천저우시郴州市. 침郴(고을 이름)은 '林수풀'과 '邑고을'이 합쳐진 글자인데 과거에는 나무가 많은 마을을 뜻했다. 천저우는 무척 오래된 지명이다. 진秦나라 때인 기원전 3세기에 처음 이름이 등장했다. 천저우시 넓이는 경상북도만 한데, 산이 62%를 차지한다. 천저우는 중국 남쪽의 산림지대이며 홍콩과 300km 거리로 멀지 않다. 홍콩과 인접한 광둥성广东省 바로 위가 후난성이다. 후난성 최남단이 천저우시, 후난성 최북단이 장가계시이다.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장가계와 견줄 유일한 곳'이라고도 불리는 천저우 기행을 두 번에 나눠 싣는다. 풍경에는 국경이 없다. 중국의 어떤 관광지도 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믿을 수 없었다. 잔도棧道를 굽이쳐 돌아서자, 구름 사이로 검은 선의 첨봉이 드러났다.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찰나의 시공간 같았다. 노자와 장자가 있는 안개의 흐름 속에 내가 있었다. 높고 깊은 산 벼랑에 시멘트 잔도를 만드는 것은 우리나라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들의 환경에 대한 생각과 정책은 우리와 다르다. 풍경에 빨려들었다. 살아 움직이는 수묵화 속이었다. 머릿속에 겹겹이 쌓여 있던 생각의 장벽이 투명해졌다. 어떤 수식어를 가져와도 지금 이 자리에 없는 사람에게 설명할 수 없는, 자연의 가장 매혹적인 한 페이지 안에 있었다. 특수 효과처럼 흘러오는 신비한 구름과 닿을 수 없는 경지에 이른 붓으로 그려낸 산. 지금껏 쌓아온 선입견을 텅 비우는 풍경이었다. 어떤 천재 화가를 데려와도 눈앞의 자연을 넘어서는 작품을 그릴 수 없음을 실감했다.기존 생각을 망각하게 한 망산의 시작은 초록이었다. 베이징과 칭다오를 코로나 유행 이전에 다녀온 적 있지만, 중국 남부는 처음이었다. 초록이 가득한 중국은 낯설었다. 광저우 바이윈국제공항에서 차로 40분을 달려 광저우역에 도착, 고속열차로 1시간 30분을 가서 닿은 천저우. 고층빌딩과 산이 어우러진, 바다 없는 부산 같았다.다음날 120km 거리를 차로 2시간 이동해 망산 동문에 닿았다. 망산은 광둥성과 후난성에 걸쳐 있는데, 동문은 후난성에 속하고 서문은 상조내구제 선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