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수급불안 대응 위해 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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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   조회수: 75 날짜: 2025-07-2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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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수급불안 대응 위해 육상 재배 본격화..."선제적 대비"가공에 집중하던 식품 대기업들이 이제는 김 양식 자체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어민으로부터 원물을 매입해 가공·수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상기후로 해양 환경이 악화되면서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김을 재배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김은 이미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김의 수출액은 약 9억9천700만 달러(약 1조3천800억원)로, 전체 수산식품 중 단일 품목 1위를 기록했다. 조미김, 김스낵, 김칩, 김롤 등 다양한 가공 형태로 확장이 가능하고,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는 비건이나 저칼로리 간식으로도 통한다.업계 관계자는 “일부 종교적인 이유로 해외에서 금지되는 품목이 있지만, 김의 경우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허용된다”며 “여기에 채식이나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으니 경쟁력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진열된 김 가공식품하지만 김 생산량은 기후 위기의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68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 해역의 표층 수온은 1.36도 상승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상승폭(0.52도)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김은 통상 수온 10도 이하에서 잘 자라는데, 수온이 오르면 생육 가능 기간이 짧아지고 병해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실제로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김 생산량은 2019년 1억7천746만 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4년에는 1억4천970만 속으로 줄었다. 5년 만에 약 15.6% 감소한 수치다.국내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전남 지역의 생산량은 2023년 기준 평년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기상청과 연구기관들은 앞으로 80년 내 남해안 전역에서 김 생산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식품기업들은 김 육상 양식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풀무원은 충북 오송, 충남 태안 등에 육상 수조 기반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증을 통해 수확한 물김은 자사 외식 매장 플랜튜드에서 판매한 바 있다.오리온은 최근 수협중앙회와 김 산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합작법인 설립에 착수했다. 오리온은 이미 감자칩과 쿠키 등 스낵 가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김을 활용한 스낵류 확장이 유력하다.김이상기후·수급불안 대응 위해 육상 재배 본격화..."선제적 대비"가공에 집중하던 식품 대기업들이 이제는 김 양식 자체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어민으로부터 원물을 매입해 가공·수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상기후로 해양 환경이 악화되면서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김을 재배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김은 이미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김의 수출액은 약 9억9천700만 달러(약 1조3천800억원)로, 전체 수산식품 중 단일 품목 1위를 기록했다. 조미김, 김스낵, 김칩, 김롤 등 다양한 가공 형태로 확장이 가능하고,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는 비건이나 저칼로리 간식으로도 통한다.업계 관계자는 “일부 종교적인 이유로 해외에서 금지되는 품목이 있지만, 김의 경우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허용된다”며 “여기에 채식이나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으니 경쟁력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진열된 김 가공식품하지만 김 생산량은 기후 위기의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68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 해역의 표층 수온은 1.36도 상승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상승폭(0.52도)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김은 통상 수온 10도 이하에서 잘 자라는데, 수온이 오르면 생육 가능 기간이 짧아지고 병해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실제로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김 생산량은 2019년 1억7천746만 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4년에는 1억4천970만 속으로 줄었다. 5년 만에 약 15.6% 감소한 수치다.국내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전남 지역의 생산량은 2023년 기준 평년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기상청과 연구기관들은 앞으로 80년 내 남해안 전역에서 김 생산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식품기업들은 김 육상 양식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풀무원은 충북 오송, 충남 태안 등에 육상 수조 기반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증을 통해 수확한 물김은 자사 외식 매장 플랜튜드에서 판매한 바 있다.오리온은 최근 수협중앙회와 김 산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합작법인 설립에 착수했다. 오리온은 이미 감자칩과 쿠키 등 스낵 가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김을 활용한 스낵류 확장이 유력하다.김 수출 점유율 1위 기업인 동원F&B도 육상 양식 기술 확보에 나섰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를 갖추기 위해 육상 양식 기술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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