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 지난 26일 ‘리듬, 신화, 춤’ 공연에서 타악 연주자 장클로드 장장브르와 김은혜, 피아니스트 원재연과 김수연이 서로의 악기를 바꿔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제22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27일 원주시립교향악단의 공연 ‘운명과 희망’을 마치고 전체 일정의 반환점을 맞았다. 음악제는 평창만이 할 수 있는 음악적 이야기를 선사했다. 경계를 가로지르며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상상력이 음악제 곳곳에서 빛났고, 음악으로 청중과 연주자는 하나가 됐다. 평창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적 이야기가 다시 전해지고 있었다. 양성원 예술감독의 지휘와 함께 평창페스티벌스트링즈가 지난 25일 선보인 ‘고대의 찬가, 현대의 리듬’ 공연은 음악의 경계를 넘는 선곡들이 눈길을 끌었다. 본 윌리엄스의 ‘토머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은 16세기 음악을 20세기의 감각으로 풀어낸 곡으로, 낭만성이 짙은 현의 울림을 펼쳤다. 두 개의 현악 오케스트라와 현악 사중주가 분리돼 배치된 3중 앙상블 구조로 구성돼 깊은 울림을 의도했다. 브리튼의 ‘테너, 호른, 현악기를 위한 세레나데’는 리카르도 실바의 호른 연주를 시작으로, 테너 로빈 트리칠러의 목소리가 합세했다. ‘밤’을 주제로 한 6악장은 트리칠러의 미성을 중심으로 매끄럽게 흘러갔다. 2장 ‘녹턴’에서 목소리로 메아리가 주는 ‘떨림’까지 표현하는 등 가사에 알맞은 풍부한 표현력을 발산했다. 단원들은 피치카토를 통해 격정적인 밤을 표현했고, 에필로그에 실바의 솔로 호른 연주는 ‘밤’의 이미지를 끝까지 끌고 갔다. 코플런드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채재일 클라리네스트가 맡았다. 재즈의 기교를 펼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첼로와 하프가 대화를 이어 나갔다.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네라 모음곡’은 상대적으로 과거를 향한 선곡이면서도 축제의 분위기를 화려하게 발산했다. 악장 이지윤이 매우 빠르게 고조된 멜로디 속 정열적으로 활을 긁는 모습은 관객을 매료시켰다. 지난 26일 펼쳐진 ‘리듬, 신화, 춤’ 공연은 더욱 무겁고 원초적이었다. 원재연 피아니스트는 졸탄 코다이의 ‘마로슈셰크의 춤’을 펼쳤다. 바닥이 울릴 정도의 강한 페달과 느린 서주로 강렬함을 안겼다. 밝은 선율 속 비대칭적인 박자까지 구현했다. 이후 바이올린 박지윤과 클라리넷 김한, 피아노 김수 지난 5월 진행된 쿠팡 임직원 가족 축제 '패밀리 데이'.(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쿠팡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 친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쿠팡은 일하는 부모가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 여성 근로자는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서 단계적인 단축근무 및 정기적인 태아검진휴가를 보장받으며 최대 1년의 육아휴직도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은 임직원의 모성보호제도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담 부서 쿠프렌드 커뮤니케이션팀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한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2022년 기준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로 사용 비율은 2020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여성 배송 근로자의 생리휴가 사용 비율도 약 89%에 이른다.쿠팡은 임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사내 가족 행사도 여러 차례 진행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인 '패밀리데이'에 쿠팡 전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패밀리데이는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 시작됐다.임직원이 부모·자녀 등 가족과 함께 일터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회사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일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행사다.이번 행사에서는 와우 멤버십 절약 혜택 대결, 쿠팡 OX 퀴즈, 사내 밴드 동호회 '쿠뺀' 축하공연, 가족사진 촬영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쿠팡 가족 초청 행사 '패밀리데이'.(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5월에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전사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가족 그림 공모전'을 열었다. 또 자녀들의 그림을 사내에 전시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쿠팡은 지난해 임직원의 일과 육아 양립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자 가족친화직장교육을 도입했다.가족친화직장교육을 실시하며 놀이 육아법과 모성보호제도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쿠팡 관계자는 "육아휴직, 단축근로 제도 등 가족 친화적 제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일과 가정, 삶이 균형을 이루는 문화를 조성하려는 쿠팡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 상조내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