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주] [앵커]올여름 경험하고 있는 극한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sans339   댓글: 0   조회수: 4 날짜: 2025-08-08본문
천안아이파크시티
[KBS 광주] [앵커]올여름 경험하고 있는 극한호우의 특징은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과 장소에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비가 내린다는 점이죠.그러지 않아도 침수에 취약했던 지역은 속수무책으로 수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대표적인 피해 지역이 광주 북구인데요.찾아가는K 김대영 뉴스캐스터가 북구에 피해가 집중된 이유가 뭔지, 대안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돌며 확인해 봤습니다.[리포트]물에 잠긴 도로에서 역주행으로 차량이 대피합니다.도심에선 맨홀 뚜껑이 열려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기록적인 극한 호우에 잇따라 침수 피해를 입은 이들은 망연자실합니다.[박영숙/광주시 매곡동 : "(7월 17일 침수 당시) 혼자 나오시려고 했는데 여기(목)까지 물이 차 가지고, 저분(이웃 주민) 아니셨으면 저희 엄마 이번에 진짜 돌아가셨어요."]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극한 호우의 흔적입니다.안타까운 건 물난리를 한 번 겪은 곳에서 또다시 타격을 입은 경우가 대다수라는 점입니다.특히 광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북구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왜 침수가 반복되는 걸까요?그 이유를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불과 17일 사이에 두 차례 극심한 침수 피해를 입은 광주 북구.하루에 426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지난달의 호우로 발생한 피해만 17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지난 3일 폭우 피해는 아직 조사 중이어서 피해액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석곡동 등 북구 외곽의 농어촌 지역뿐 아니라 신안동과 오치동, 용봉동, 두암동 등 도심 전역이 생채기를 입으면서 행정동 27곳 가운데 20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복구 과정 중에 또 다시 강한 비가 오면서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보시는 것처럼 집안까지 물이 들어와 벽지는 기본이고 전체적인 내부 수리를 해야됩니다.그리고 침수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이런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은 전부다 새로 교체해야 될 상황입니다.[문종준/신안동 수해대책위원회 : "이걸 다 씻어가지고 말렸어요. 근데 이번에 비 와가지고 또 침수가 된 거예요. 이것도 다시 사용이 가능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특히 피해가 컸던 북구 신안동 일대를 전문가와 함께 돌아봤습니다.무엇보다 산지로 둘러싸진 분지 지형인 광주에서도 움푹 패인 곳에[KBS 제주] [앵커]4·3으로 장애를 갖게 됐지만 희생자로 인정받지 못하다, 행정소송으로 처음으로 판정을 뒤집은 97살 할머니가 있습니다.어렵게 생존 희생자로 인정받았지만 지난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무슨 사연인지 안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4·3 당시 경찰 고문으로 손목이 골절된 김옥선 씨의 아들은 후유장애 인정을 받기 위해 애써왔습니다.4·3위원회가 노인성 골절로 의심된다며 희생자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3년 간의 행정소송 끝에 지난 4월 결국 판단이 뒤집혔습니다.[김필수/김옥선 씨 아들 : "참 눈물이 났습니다. 진짜로. 4·3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게 돼서 자식 된 도리로서 어머니한테 조금 갚았구나."]노인성 골절로 치료받은 적 없다는 건강보험 기록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피해를 입증한 건데, 행정소송으로 불인정 처분을 뒤집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오재영/변호사 : "당시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뚜렷이 기억하시는 김옥선 할머니의 진술과 그리고 주변 친척, 마을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97살 김옥선 씨는 이제야 생존 희생자에게 지급되는 생활보조비 지원을 받게 됐는데, 4·3위원회의 잘못된 판단으로 3년이나 시간이 흘렀지만 소급 적용이 안 되는 처집니다.[김필수/김옥선 씨 아들 : "행정에서 잘못했는데 그 부분은 인정을 안 하고 판결받은 그쪽(이후)으로만 해서 한다는 게 저희는 굉장히 아쉽고."]제주도는 안타깝지만 조례에 따라 생활보조비는 신청이 들어와야만 지급하는 것이라며, 지급할 근거가 없다고 말합니다.정부의 보상금 신청도 난관에 부딪혔습니다.생존 희생자의 경우 직접 보상금을 청구해야 하는데 치매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렵고, 자녀가 대신 위임장을 제출해야 하지만 이조차도 쓸 수 없다 보니, 결국 가족들이 법원의 성년후견인 인정을 받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그런데 가족관계증명서에 주민등록번호가 없고 실체도 없는 형제가 기재돼 있어 모든 가족 동의를 받아 후견인 지정 신청을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김필수/김옥선 씨 아들 : "판사님이 그걸 보시고 이거에 대한 걸 설명을 해라. (그런데) 그분에 대한 걸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국가 폭력으로 인해 응어리진 어머니의 한을 풀기 위해 또다시 법정에 선 아들.이들에게 4·3의 회
천안아이파크시티